가면라이더)레이와 극장판의 메인 빌런들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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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가면라이더 에덴
극장판 가면라이더 제로원 REAL×TIME의 메인 빌런.
테러리스트 조직 싱크넷의 리더 에스는 시작부터 새로운 낙원을 만들기 위해 세계와 인류를 멸망시키겠다는 살벌한 선언과 함께 주인공의 최종폼 가면라이더 제로투를 격파하는 끝내주는 데뷔전을 보여줬어.
하지만 그의 진짜 목적은 아크의 탄생에 의해 사망한 자신의 약혼녀를 위한 새로운 가상 세계를 만들려고 했고, 그 세계에서 살아갈 선량한 사람과 없어져야 할 악한 사람을 선별했어.
이후 부하에게 배신당해 페이크 최종보스로 전락했지만 주인공 일행의 도움으로 싱크넷에 잠입해 데이터화했었던 자신의 약혼녀와 만나 결혼식을 올리고 소멸하는 나름대로 행복한 결말을 맞았지.
비극적인 서사와 멋진 캐릭터성 덕분에 본편의 악역들보다 평가가 높은 캐릭터야.
벨/가면라이더 루시퍼
극장판 가면라이더 제로원 REAL×TIME의 최종 보스.
위에서 에스를 배신한 부하가 바로 이 남자. 사실 선량한 사람들을 위했던 에스와 달리 벨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쁜 놈이었는데 에스의 속내를 눈치채고 배신할 때까진 나름 지능적인 악역으로 보이지만 작중 행적은 다른 싱크넷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캐릭터성이나 서사가 없는 그냥 악한 테러리스트로 끝났어.
솔직히 루시퍼와의 최종전도 그냥 보너스 배틀 수준이라 얘를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그래도 일단 최종보스 역할이었으니까
바하토/가면라이더 팔시온.
극장단편 가면라이더 세이버 불사조의 검사와 파멸의 책의 최종 보스.
극장단편에선 갑작스럽게 나타나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는 인간 때문이니 모조리 멸망시키겠다는 심플하면서도 무지막지한 목적을 드러내며 주인공 토우마 일행과 싸워. 20분 밖에 안되는 짧은 분량이었는데도 엄청난 포스와 광기를 보여줘서 당시에도 평가가 좋았어.
극장단편 마지막엔 토우마에게 패해 봉인당한 이후 바하토는 본편에서 흑막 마스터 로고스에 의해 다시 부활했고, 힘에 대한 욕망으로 인해 타락한 동료에 의해 가족을 잃은 것으로 타락했다는 사연도 밝혀졌어.
물론 주인공 토우마는 바하토의 과거를 동정하면서도 그의 극단적인 행보는 확실히 비판하며 그를 쓰러뜨렸고, 바하토도 현대의 인간(=스도 메이)과 절망하지 않는 토우마 일행을 마주하면서 자신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깨끗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등, 마지막까지 멋있게 퇴장했지.
여담으로 바하토는 소멸했지만 바하토의 성검인 무명검 허무는 이후 데자스트나 렌이 사용하는 등 요긴하게 쓰였다는 이야기.
아즈마/가면라이더 다이몬
극장판 가면라이더 리바이스 배틀 패밀리아의 최종 보스.
먼 옛날 본편의 흑막 기프와 계약해 불사의 몸을 가진 아즈마는 오래전부터 인류에 해악을 끼칠 악인들을 암살하는 다크 히어로로 살아왔지만 반복되는 인류의 어리석음에 실망해 스스로 은둔생활을 하다가 본편에서 기프가 사망해 자신의 육체가 죽어가자 다시 한 번 인류를 통제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했어.
아즈마는 극장판 내내 훌륭한 액션씬과 카리스마로 최종보스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평가가 좋은 편이야. 덕분에 아즈마와 대립하며 최종전까지 치룬 주인공 잇키도 본편에서 챙기지 못한 존재감을 제대로 챙겼고.
아즈마 같은 캐릭터가 본편에도 한 번 쯤은 나와야 하지 않았을까 싶네.
메라/가면라이더 크로스 기츠.
영화 가면라이더 기츠 4명의 에이스와 검은 여우의 최종 보스.
미래의 지명수배자이자, 스스로를 신살자라 칭하며 수많은 세계를 멸망시킨 메라는 기츠의 세계에서 세계멸망 게임을 시작해.
앞서 소개한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있던 에스, 바하토, 아즈마와 달리 메라는 사연 없이 그저 자신의 재미를 위해 수많은 세상을 멸망시킨 순수 악 그 자체야.
이런 모습도 호평 받았고 작중 내내 광기어린 모습과 무지막지한 전투력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호평을 받았어. 제로원 극장판의 최종 보스 벨 따위는 명함도 못 내밀 걸.
여담으로 설정집에 의하면 메라는 가이무의 세계도 노리고 있었다고 해. 만약 가이무의 세계에 갔다면 어떻게 되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