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금) 나태를 상징하는 호문쿨루스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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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이 자기 게으르다고 뒷담하는
와중에도 열심히 땅파는 슬로스
그러다 어떤 건물 지하에 들어와버려서
일 끝났는 줄 알고 잠깐 졸았는데
군인들이 마구잡이로 쏘는 온갖 병기들의
집중화력을 모조리맞다가
그대로 밖으로 내쫒겨서 동면...
...하나 싶었는데 웬놈이 와서 깨우고는
"마저 땅파셔야죠" 시전해서 또 굴파러 감
"헤헤 드디어 다 팠다"
이젠 푹 쉴수 있겠구나 기대하듯
해맑게 웃는 슬로스
허나 얼마안가 이번엔 싸움에도 투입된
"나태"의 상징, 슬로스
한참을 암스트롱 남매와 치고박고 싸우던 중
갑자기 난입한 지나가던 주부에게 날려지더니,
마찬가지로 난입한 주부의 남편에게
래리어트를 맞고난 후,
의기투합한 머슬콤비의 연격을
쉴틈 없이 맞는 슬로스
돌기둥에 몸이 뚫리는
치명상을 입자
할만큼 했다는 느낌을 주며
최후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