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이해하기 힘들수도 있었던 개그 만화의 한 장면.
본문
생긴걸로 보나 이름으로 보나
누가봐도 젤리 그 자체인 젤라티노
보보보와의 싸움 중에
뜬금없이 자기 몸에 간장을 부으면서
토핑도 마음대로 하라며 보보보에게
먹어볼테면 먹어보라는데
젤리에다가 간장은 왜 붓고
웬 토핑? 인가 싶지만
사실 젤라티노는 원판에선 이름부터가
우뭇가사리묵(우무묵)의 일본어 발음인
토코로텐(ところてん)에서 따온 애라,
간장은 물론이고 별의 별 요리에도 쓰이는
즉, 원래는 젤리같은 게 아니였다...
그러나 그거랑은 상관없이
간장 뿌린 게 맛있다며 계속 먹는 보보보와
그런 보보보를 보면서 사악하게 웃고 있다가
지금 자신이 먹히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을 깨달아버린 젤라티노
언제는 맛있다며 잘만 먹더니
집에서 감식초 가져올 껄 그랬다며 후회하고
돈벼락보고 맛있게 먹으라며 간장을
젤라티노 몸에 부어넣었지만
눈에 간장이 들어가서 괴로워하는 돈벼락이
나오기 때문에 몰라도 상관없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