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노는 일관적으로 오타쿠들한테 세상에 나오라고 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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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포에서 갑자기 "어른이 되세요"라고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얘는 원래 그랬음
TV 시리즈 이 엔딩이 "오타쿠들이 좀더 밝은 세상으로 나오길 바라는 장면"이라고 인터뷰 한 적 있었고
이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가이낙스 샵 때려부수고 이런 오타쿠들한테 "좋게 말하니 못알아듣는데, 그건 현실도피라고"라고 말한게 EOE임
보면 코스프레한 사람들 비추면서 이런 나레이션이 지나감, 이 장면 앞에 관객석 찍으면서 "기분 좋아?" 라고 자문하는 것에 대한 답변이고
근데 EOE에서 에바 특유의 뽕, 편집기술 때문에 그게 잘 안보인거지
실제로 "오타쿠들이 에바에 파묻힌 것에 대해 책임의식 느낀다"라고 여러번 인터뷰 한 적 있고
그래도 잘 안되니까 자기 세계관 자체를 때려부수고 "이쯤 되면 여기 말고 밖으로 나갈거냐" 하는게 다카포지 뭐
쉴드칠려는게 아니라, 다카포에서 갑자기 그런게 아니라는거 TVA, EOE, 신극장판까지 수십년 동안 일관된 자세라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