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로 보는 만화 클리셰
본문
"고리타분한 원숭이 아저씬 세상에서 제일 싫어!"
"한나! 어딜 가는 거야!"
"항상 같이 다니는 그놈도 없고, 완전 쉽구만, 크헤헤!"
"어째서 이럴 때 원숭이 아저씨 얼굴이… 도와줘…!"
"정신차려! 젠장! 후욱! 후욱! 후욱!"
"콜록콜록! 아… 저씨…?"
"한나 너! 괜찮은 거야? 걱정했다고!"
"내, 내가 아저씨랑… 키스를…? 어떡해!!"
"너 많이 놀랐구나!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
"… 바, 바보 아저씨!!"
"엇? 탈옥이냐? 나도 꺼내줘! 분명 도움이 될 거야!
내가 탈옥에 관해서라면 빠삭하지!
경비가 도는 장소를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고?
탈옥하다 여덟 번이나 걸려봤거든. … 표정이 왜 그래?"
"쮸인님! 피하세욧! 여기 쯤에 결곍…!"
"목도하고 되새겨라. 『섬광』의 칭호가 어떤 의미인지."
새끼 누의 뒷발에 얻어맞기 3초 전이었다.
"웃기지마! 네놈은 실패한, 그것도 연구 초창기에 실패가 검증된 하등한 실험체다! 개량에 개량을 거듭한
내 아이들이 너 따위에게 그리 허무하게 질 리 없어!!"
"맞아. 내 형제들은 강하더군.
하지만 그들은 중요한 게 없었다.
그것은…… 마음.
마음이 있었기에 버려졌고,
마음이 있었기에 일어났고,
마음이 있었기에 강해졌고,
마음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인정할 수 없어!!! 나는 실패를 모르는 천재다!!
네놈이 진정 강자라면, 내 최종병기를 상대해봐라!"
<다음 화는 휴재입니다!>
"어머, 아이가 등에."
"후후, 밥먹을 때 빼고는 떨어질 줄 모른답니다."
"고집불통이네요~"
"어머… 아이가 등에…."
"아, 네. 버릇이 되었는지 도통 내려오질 않더라구요."
"그래도 좋을 때네요. 저희 큰 아이는 사춘긴지 영…."
"어머… 아이가 등에…?"
"아흣♥ 앗, 아주머니… 여전히 아이가♥ 앗♥
등에서, 내려올, 자, 잠깐♡♡ 앙♥ 여기선 안돼♥"
"얼굴이 무척 붉으신데 정말 괜찮으세요?"
"하으읏… 아녀허어♥ 갠차나여어♥♥ 감기잇♥
기운이♥ 흥♥ 하앙♥♥ 앙… 앙앙♥ 응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