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초밥왕,스압)봉초밥 주인, 정오랑 사장의 이중성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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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초밥왕에 나오는 수많은 초밥 요리사 중에서최고의 초밥 요리사를말한다면 빠지지 않는 봉초밥의 정오랑 사장.
아버지가 반 □□이 되어서 흙수저에서 에어수저가 되기 직전인 쇼타를 구제해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게 시켜준 쇼타의 은인이자 스승이다.
그러나 이 보살처럼 한없이착해보이는 사장에겐 졸렬하기 그지없는검은 구석이 있는데...
평화로운 봉초밥집.
여느 때처럼 번창하고 있다.
점심 시간이 되고 늘 오던 단골인 노가다판 인부들이 봉초밥을 찾아왔다.
그런데 인부들 중 한 사람이 쇼타의 얼굴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더니
호다닥 냅다 빤쓰런을 해버리는게 아니겠는가?
쇼타는 처음보는 아재의 돌발행동에 당황스러워할 뿐인데..
잠시 후 아까 빤쓰런했던 그 아재가 다시 찾아와 쇼타에게 도게자를 냅다 꾹 박으며 사과하기 시작했다.
알고봤더니 쇼타 아버지를 반 □□으로 만든 사고의 원흉이 바로 이 남자였던 것이다.
쇼타를 못잡아 먹어 안달인 사사초밥의 사주를 받고 일을 벌인 것이다.
평소에는 호구처럼 당하기만 하던 쇼타도 참지 못하고 주먹을 치켜든다.
그리고 쇼타가 죽빵을 날리려는 그 순간!
정오랑 사장이 나타나 제지한다.
정오랑 사장은 쇼타의 딱한 사정을 잘 알고 있기에 쇼타가 얼마나 그 사고 때문에 마음 아픈지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어째서 쇼타가 때리는 것을 막은 것일까?
키야~~~
고거슨 바로 초밥 요리사의 손은 사람을 치기 위함이 아니라 초밥을 만들기 위함이기 때문이구연
그래서 쇼타의 행동을 막은 것이였다.
여기까지보면 정오랑 사장은 쇼타에게 참언을 해주며 잘못된 길로 가는걸 막아주는 참 사장으로 보이는데...
여기서 잠시 미스터 초밥왕 22권으로 돌아가보자.
정오랑 사장이 대뜸 쇼타에게 다른 초밥집에서 일을 도우라고 한다.
정오랑 사장의 소개로 토미초밥이라는 곳을 찾아간 쇼타는 거기서 토미초밥 사장을 만나게 되는데....
멀리서봐도 성격 더럽게 생긴 토미초밥 사장이지만 쇼타는 그래도 배울 점이 많을거라는 기대를 하고
일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
갑자기 쇼타의 팔을 아무 말없이 칼등으로 내려치는게 아닌가?
칼등을 맞은 쇼타의 팔에서는 당연히 피가날정도로 심한 상처가 생겼다.
어째서 쇼타의 팔을 칼등으로 친것일까?
어쩌면 토미초밥 사장님의 눈에 쇼타의 빈틈이 보여서 자기도 모르게 한대 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아ㅋㅋㅋㅋ
도마에 물 안 뿌려서 칼등치기한거였음ㅋㅋㅋㅋ
그럼 말로 하면 되는거 아닐까?
가뜩이나 익숙치않은 다른 초밥집에 온 쇼타에게 그정도 조언 하나 해주는게 어려웠던걸까?
아무 말 않고 벙어리처럼 침묵을 지키더니 쇼타의 팔을 칼등으로 치니깐.
막혔던 혈이 뚫리듯이 토미초밥 사장의 입에서 말이 줄줄줄 새어나온다.
토미초밥 사장은 격투게임에서 몇번 공격해서 게이지를 채워우고 필살기를 쓰듯히 직원을 몇번 공격한 다음 조언을 해줄 수 있는가 보다.
흠... 쇼타를 친건 손이 아닌 칼이니 넘어가자.
잠시 후 배달 초밥 주문이 줄줄줄 쏟아져 나온다.
배달 주문량만 봐도 거의 초밥 50인분이나 되는데 저 많은 양을 사장과 쇼타 둘이서 만들어야 한다.
저정도의 초밥을 토미초밥 사장과 쇼타 둘이서 만들어야 한다는 소리다.
그래서 쇼타도 열심히 초밥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토미초밥 사장의 눈에 살기가 돌더니
잘만 일하고 있던 쇼타를 발로 힘껏 걷어찼다
이번에는 만족스럽게 때리지 못했는지 조언은 안해주시고 쓰레기 청소나 하라고 욕하는데...
아무리 뼛속까지 호구인 쇼타라고 해도 두번이나 쳐맞으니 당연히 딥빡쳤지만 그래도 뭐든 배워야한다는 생각에 ↗같음을 참고 왜 쳐맞은건지 물어본다.
그러나 토미초밥 사장님은 이유를 바로 알려주기엔 무언가 심기가 거슬렸는지 그래시에이팅으로 잔소리를 한번 깐다.
아무래도 아까 쇼타를 발로 시원하게 걷어차지 못해서 삐졌나보다.
너가 쳐 맞은 그 이유... 그것은 바로 배달용 초밥으로 안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아, 이것은 [공동 초밥 쥐기]라는 것이다.
이 기술을 써야 배달용 초밥이 되는 것이지...
라면서 쇼타에게 자랑스럽게 지만 아는 기술을 선보인다.
즉 쇼타가 쳐맞은 이유는 토미초밥 사장만 아는 [공동 초밥 쥐기]라는 기술을 안썼기 때문이였다.
토미초밥 사장은 쇼타가 가게에 들어오고나서 자기가 아무런 말 안해도 힌트 없이 사장님만 아는 기술로 초밥을 쥐어주길 바랬을까?
이세계물 주인공도 아닌데 처음보는 천장이 있는 곳에서??
흠... 이번에는 발이니 아직까진 세이프(?)다.
토미초밥 사장의 만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곤히 자던 쇼타를 일찍 깨워 재료를 사러가자고 한다.
요식업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일찍 일어나서 재료 사야하는게 아니냐 하지만...
쇼타는 밤늦게까지 모-든 초밥 배달을 하다가 새벽 1시에 잠이 들었던 것이다.
어제, 가게에서 배달 전화를 받기 위해서 사장은 배달을 안 갔을테고 모든 배달을 쇼타가 했었을 것인데
봉초밥에서 잡일로 단련된 쇼타도 버티지 못하는 것을 보면 배달 다녀오는 중간 중간에 토미 초밥 사장이 그래시에이팅으로 잔소리 딜을 넣은게 아닐까?
아무튼 다음날 그놈의 [공동 초밥 쥐기]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쇼타는 일을 본격적으로 돕는데...
안녕하살법!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안녕하살법을 펼치자 받아치지 못하고 당해버린 쇼타.
사람을 친 것이 아니라 초밥을 친거라 성에 안찼는지 조언을 안해주는 사장님.
이렇게 말을 정승처럼아끼고 아껴서 나중에 잔소리할 때 개처럼쏟아붓는걸 보면 사람 갈구는 법을 좀 아는 사장님이다.
넌 아무튼 자격이 없으니 배달이나 다녀 오라고 하는데...
띠용~?? 배달용 자전거에 묵-직한 벽돌이 메달려 있다?
이게 어찌된 것일까?
어쩌면 이전에 사장님에게 쳐맞았던 초밥 요리사의 복수 아닐까?
쇼타는 토미 초밥 사장님에게 어찌된 일인지 물어본다.
그거 내가 묶은거란다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누군가에게 복수 당한게 아니였으니 정말 다행이다 ㅋㅋㅋㅋㅋ
이 벽돌을 달고 배달가라고 지랄 지랄을 하니 ↗같지만 배달을 다녀오는 쇼타.
물론 저지랄을 실제로 했다간 교통사고 당하거나 비켜서 지나가는 보행자 다리 ↗되게 할 수 있다.
미스터 초밥왕에서 교통사고로 ↗된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걸 생각해보면 굉장히 악랄한 만행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잔짜잔?! 알고봤더니 벽돌이 아니라 숫돌이였다!
알고봤더니 숫돌을 평평하게 갈려는 사장님의 빅-피쳐였다고 하는데...
물론 당연히 저지랄한다고 숫돌이 갈리기는 커녕 박살이 나는게 당연하다.
만일 박살 안난다고 치더라도 길바닥에 온갖 오물과 자갈이나 유리등이 있을텐데
나중에 숫돌 갈려고 보면 거기에 돌멩이나 잔뜩 박히고 잔뜩 오염되어서 숫돌을 못쓰게 되는게 정상이다.
그냥 휴일에 오목해진 숫돌을 벽돌에 평평하게 평탄화 작업을 해주면 될텐데 가뜩이나 배달용 초밥으로 묵직한 배달용 자전거에 무게를 더해주는걸 보면.
저 숫돌은 사실 쇼타가 자전거 타고 가다가 ↗되길 바라는 강렬한 마음에 달아놓은 부적이 아닐까?
얼마 후 토미초밥집에 초밥토피아 사장이 찾아온다.
초밥토피아는 [안전하고 빠른 스쿠터 배달 시스템]과 [배달과 조리의 분업] 그리고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초밥]등 장사가 안되는게 이상할 수준의 조건이 갖춰진 초밥 체인점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초밥토피아 사장 마사유키는 토미초밥의 직원이였던 것이다!!!
토미초밥 사장은 어린애 같은 복수를 하려고 든다, 은혜를 모른다고 일갈한다.
여기서 잠시 토미초밥 사장의 [은혜]를 살펴보자.
안녕하살법을 포함해 칼등치기, 오른발 슛, 숫돌끌고 자전거 배달하기 등등 다채롭고 화려한 [은혜]를 입었다.
만붕이도 학창시절 이렇게 괴롭힘 당하진 않았을텐데....
이후 김말이 초밥 승부로 일이 번지게 되고.
쇼타는 정오랑 사장을 만나 자초지종을 묻는다.
그러자 정오랑 사장은 토미 초밥 사장의 방식이 참교육이라며 두둔하고
초밥토피아 사장인 마사유키에게는 반대로 디스를 한다.
전국에 수백개의 점포를 낸 거대한 초밥 브랜드의 사장인 마사유키에 대해서 꼼꼼한 일을 싫어하고 요령 피우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알다시피 토미초밥 사장은
휴일에 숫돌 가는 것이 귀찮은지 배달용 자전거에 숫돌을 메달아서 숫돌을 갈았다.
흠...
정오랑 사장은 마사유키가 개빡친 원인이 된 일을 알고 있다고 한다.
초등학교 졸업식 때 납품할 대량의 김말이 초밥을 만들던 때 일이라고 한다.
한 사람당 600개의 김말이 초밥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데..
토미초밥 사장은 왜 직원을 한 사람 더 뽑을 생각을 안하는 것일까?
심지어 저 1200개의 대량 주문은 어쩌다가 한번 들어오는게 아니라 매년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주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평소에도 배달이랑 주문이랑 일이 많은 토미 초밥에서 직원을 최소한 한명 더 뽑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니 심심하면 안녕하살법을 써대는 사장 곁에서 버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거 같다.
아무튼 김말이를 열심히 만들다 말고 마사유키가 만든 초밥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한다.
마사유키는 문제 없을거라고 한다.
여기서 마사유키는 분노조절 기능이 망가진 사장 곁에서 철야로 초밥 600여개를 작업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지친 몸으로 600여개의 초밥을 만들다가 작업 공정상 딱 한번 실수가 있었다는 것은 오히러 칭찬해야하는게 아닐까?
사람이 기계도 아닌데 실수가 없다는건 말도 안된다.
그러니 토미 초밥 사장은 말로 마사유키를 타이르며 방금 만든 것은 폐기하고 재료를 다시 사와서 다시 만들라고 말하면 된다.
그딴거 모르겠고 크르르르 시발 못참겠다 호빵펀치!
야이 □□롬아 누가봐도 주먹이잖아
주먹 단속 걸렸다 이새끼야.
받아라 람각! 디아볼잠브!
철야로 지쳐있던 토미 초밥 사장은 어디서 저런 곰 같은 체력과 힘이 쏟아났는지 갑주에 조종 당하는 광전사 가츠처럼 마사유키를 구타하였다.
아무리 쇼타라도 저건 좀...
사탄이 봐도 심한 수준이며 정오랑도 여기선 암만 봐도 ㅇㅈ을 해야하는데...
그런건 모르겠고 아무튼 마사유키가 틀렸다!
우리 업계에서는실수는 용서 안된다!
그러니 초밥을 쥐어야하는 손으로 마사유키를 때린 것은 착한 [사랑의 매]인 것이다!
라는 기적의 논리로 쉴드를 쳤다.
아무리 베테랑 요리사라도 조리 과정에서 실수가 생기는 일이 있을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들어온 컴플레인에 대해선 완만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정석일텐데..?
이후 오만가지 재료를 섞어 만든 12겹 김말이초밥이라는 혼종으로 혜자 도시락 급으로 잘만든 마사유키의 초밥을 아무튼 이겼음 아무튼 이기고 나서..
아무리 직원을 폭행해도 마사유키의 그 찰진 손맛을 잊지 못한 토미초밥 사장은
마사유키에게 다시 자신의 가게로 들어오라고 한다.
쳐맞을 생각에 공포와 서러움이 복받쳐 눈물을 흘리는 마사유키를 끝으로 토미초밥 에피소드는 끝이 난다.
다시 아까의 이야기로 돌아와 다시 보니 졸렬하기 그지없다.
꼽냐? ㅋㅋ 그새끼 치면 너 해고할거라며 협박하는 정오랑.
결국 흙수저인 쇼타는 봉초밥이란 직장을 잃을 수 없기에 부모의 원수를 눈 앞에 두고도 분을 삭힐 수 밖에 없었다.
정오랑... 당신이란 졸렬갑은 도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