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악당 간부가 너무 똑똑하면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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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버스터즈 엔딩까지 스포있음.
아주 똑똑한 악당 간부, 김 엔터씨(41)
4화 당시
레드의 기체 콕피트를 뚫어 버리는 쾌거를 이륙한 전적을 토대로...
우리 방해하는 전대놈(고버스터즈) 제거할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메가조드 여러대 만들어서 보낸 뒤에 조져버리죠?
한번에 단시간에 만드는 게 아니라,
좀 오래 걸리더라도 한꺼번에 5대를 보내자는 간부.
완벽한 작전이었으나
악당 보스: 그딴 거 모르겠고 지금 당장 인간을 ! 괴롭혀라!
엔터: 님 제말 듣고 있음? 그냥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보스: 그 딴 거 모르겠고 당장 인간에게! 고버스터즈에게! 파괴를!
엔터: 님 진정 좀, 님이 날뛰어서 전송로 끊기면 복구에 몇년 걸린다구요...
보스: 지금 당장 고버스터즈 없애달라고!!! 빼애애액!!!
엔터: 하...ㅈ같네. 본부대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출동.
고버스터즈에게 안 걸리게 에너지(에너트론)를 모은다는 발상.
엔터: 부하 님, 왤케 빠름? 아니... 에네트론 다 채워 와야지.
보스가 아니라 부하까지 멍청함.
출동한 고버스터즈
"전차는 에네트론 탱크가 없는데 어떻게 에네트론을 훔침?"
엔터: ㅇㅇ 알고 있음 (시치미)
이대로 방법을 들키지 않으면 여러번 울궈먹을 수 있었으나
사실 전차는 눈속임이고 전기줄에서 도둑질한다고 술술 부는 부하.
엔터: (하... 부하도 ㅈ같네) 솔직히 방법을 인정.
이렇게 위아래로 트롤링당한 엔터 씨는...
조직을 먹어버리고 신에 가까운 힘을 손에 넣은 뒤, 최종 보스가 됩니다.
능력 있는 사람이 악당간부에서 최고 요직까지 승진하는 방법을 직접 보여준 엔터 씨.
p.s. 물론 중간에 최종보스 몸을 만들어 주거나, 여러 기발한 작전을 짜고 몇번은 성공시키는 등 많은 일이 있었지만 생략.
(대표적으로 인간 방패. 의외로 최종적으로 패배했지만 저 인간방패 작전 자체는 성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