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아카) 이 만화 주인공은 활약이 없는 게 맞음
본문
정확히는 독자에게 보여주는 활약이 없다시피한 게 맞음
소년만화 배틀물의 구심점은 결국 주인공이 얼마나 쌘 빌런을 어떻게 쓰러뜨리냐이건만
이를테면 드래곤볼의 베지터 프리저 셀, 원피스의 칠무해 사황 이런 애들처럼, 묵직한 빌런들이 등장하고,
주인공이 사활을 걸며 적들을 쓰러뜨리는 전개를 보고 독자들은 열광하는 건데,
얘는 40권에 가까운 단행본이 나올동안, 여태껏 상대한 비중있는 묵직한 빌런이래봤자 오버홀이랑 시가라키 밖에 없음
머스큘러랑 레이디 나강은 솔직히 결이 좀 다른 단발성 빌런에 가깝고
작품 내에서 주인공의 활약상을 얼마나 장황하게 묘사하든간에
결국 그림으로 그려서 독자에게 각인시켜 주지 못하면 얘는 결국 활약 없는 주인공이 될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