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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몬)계의 일생일대 신의 한수

Anonymous | | 조회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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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형 미디어 기획 주인공으로 동시 디자인 된 태일이(타이치)와 브이드라몬 콤비

 

기획 단계부터 두 캐릭터는 일부러 연관성을 두고 만들어졌을 정도로 중요한 관계였고,

이건 브이드라몬이 비행형으로 진화 가능한 것 = 태일이가 비행기 파일럿 고글을 쓰는 것, 푸른색 계통으로 통일된디자인 등 여러 부분에서도 영향이 남아있었음

 

 

 

헌데, 디자이너와 디지몬 개발진 그 어디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태가 벌어졌으니...

 

바로 토에이에서 애니메이션화를 밀어붙이며 갑작스레 브이드라몬을 빼버리고 태일이의 파트너 디지몬을 그레이몬으로 바꾼것.

 

 

 

당시까지만 해도 그레이몬은 간판급이긴 했어도 1선은 아녔으며 라이벌이나 강력한 빌런에 더 가까운 캐릭터였음.


 

그럼에도 굳이 그레이몬으로 바꾼 데는 여러 이유가 추측되는데

 

1. 브이드라몬 특유의 격투 스타일과 원거리 뱅크만을 돌릴 뿐인 토에이 저예산 애니메이션과의 궁합이 맞지 않은점.

 

2. 프로듀서인 세키 히로미가 배틀물보다는 아동 성장물을 그리고 싶어했기에 노골적인 소년만화 스타일 잔재를 지우려한점.

 

3. 동시 제작 중이던 홍보용 극장판(운명적 만남)의 감독인 호소다 마모루가 브이드라몬을 연출하는데 거부감을느꼈다는 것.

 

 

 

이래저래 브이드라몬은 야심차게 기획된 주역 디지몬임에도 태일이의 파트너라는 상징성도 그레이몬에게 인지도에서 밀리고,아구몬의 숨겨진 진화체라는 설정도 훗날 추가된 브이몬 계통의 아종이라는 설명이 추가되면서 퇴색되고 말았지.

 

하지만 그레이몬이 구 어드벤처에서 보여준 박력을 생각하면 도저히 그외의 디지몬은 안 어울리는 부분이기도 함.그야말로 신의 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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