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셀화 특유의 감성을 현대 애니메이션으로 살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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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애니메이션 제작방식으로도 옛날 셀 애니메이션 특유의 질감을 비슷하게나마 구현할 수 있음
둘 다 모바일 게임용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임.
건담 모바일 게임인 "기동전사 건담 UC 인게이지" 인게임 애니메이션
우주세기 팬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이라 원작과 비슷한 영상 스타일을 구현해냄
옛날 셀 애니메이션의 그 색감과 느낌이 셀지에 그려진 그림을 촬영한 필름 특유 질감이 더해져서 생긴 것이지만
해당 영상들 같은 경우는 애니메이션의 촬영 단계에서 효과를 더함으로서 구현해낸 것
촬영 단계가 어떤 것인지 설명해보자면
원화 단계
촬영 단계 후
애니메이션의 촬영 단계는 애프터이펙트와 3D 툴 등을 바탕으로 각종 효과를 입히는 단계임
단순히 필터 씌우는 수준의 작업이 아니라 컬러 그레이딩부터 입자 효과라던가 광원 효과라던가 선의 강약을 더하는것도 촬영 단계에서 이뤄지기도 하며
어떤 면에서는 작화 단계 이상으로 영상 퀄리티에 촬영이 아주 크게 관여함
옛날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던 시절 사용되던 촬영판
이런 셀을 겹쳐서
이런 입사광 효과를 낸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촬영 단계 과정
이 단계가 촬영이라 불리는 이유는 셀 애니메이션 시절에도 셀화를필름으로 촬영하면서
캐릭터가 그려진 셀만 움직여서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던가 반짝반짝 빛나는 셀화를 겹쳐서 입사광 효과를 준다던가 하는
각종 연출이나 효과를 입히는 단계이기도 해서 그 때 용어가 그대로 남은 것이기 때문
현대 디지털 촬영기술로도 셀 작화와 비슷한 느낌을 충분히 낼 수 있지만
주류가 되지 못하는건 저 당시의 작화를 원하면서도 구매력이 있는 수요가 실제로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