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카드 글이 올라와서 그냥 찍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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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막 비싼 카드를 모으고 그러진 않았고,
최근에 또 삼사만원대 카드는 그냥 아는 초딩들 선물로 다 줘버려서 거의 없지만
책장 한켠에 박혀있는 카드들 중에 몇장 찍어봄.
포켓몬 카드 세계가 코로나 이후로 엄청 뻥튀기가 되어가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예전에 포켓몬 카드 한두번 사 본 기억이 나서 구입해본 해외판 카드 1박스.
그 1박스에서 해당 피카츄가 나와서 한동안 열심히 카드깡 했엇음.
"이 피카츄 어떤 거임?"하고 진짜로 카드전문 카페에 물어봤다가 몰매맞을 뻔한 건 덤.
빨리 카드 세이버 사서 보관하라는 얘기에 관련물품도 사기 시작했고...
카드 세이버 사기까지 사흘 동안 책 사이에 끼워놓음. 지금 생각하면 되게 위험한 짓(...)
나중에 한국에 카드 그레이딩 회사 생기면서 거기 맡겨 8.5등급 받음.
이거랑 똑같은 카드로 한글판 피카츄도 나중에 직접 뽑았는데
그 카드는 인터넷 방송인 침착맨님께 보내드렸음. 쏘영이 주라고...
오른쪽 카드는 그냥 25주년 기념 맥도날드 피카츄
홀로그램과 일반판이 있는데 홀로판 사진만 올려드림.
포켓몬 25주년 기념팩 한국판 초판을 1박스 사면 스페셜 카드 4장을 주는 행사였던가?
그런 게 있었는데 내 기억으로 2박스를 사서 8장을 얻었음.
그 가운데 3대장인 리자몽, 이상해꽃, 거북왕이 있어서 거의 기절할 만큼 놀랐음.
오른쪽은 카나자와에 포켓몬 센터가 만들어진 기념으로 배포했다는 피카츄 카드인데
너무 이뻐서 홀린듯이 이베이로 구매.
10점 카드나, 이거 말고 카나자와 오픈 기념 한정 박스 피카츄 카드는 내 재력으론 구경도 못 함.
왼쪽 카드는 포켓몬스터 코코 극장판 개봉 기념으로 배포.
CGV에서 영화를 보고 음료를 구입하여 영수증을 보여주면 주는 카드던가?
뭐 그랬음.
영화 2번 봐서 2장 얻고
2장 중에 눈으로 봤을 때 좋아보이는 걸 등급 매겼더니 10점 받아와서 정말 기뻤음.
나머지 한 장은 비닐포장에 그냥 넣어뒀다가
재작년인가 직장에서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 할 때 경품으로 등록해서 나눠줌.
아마 어른들은 가치를 몰랐을 수도 있겠지만 아는 아이에게 갔기를 희망해봄.
지금은 카드 사지 않고 있음.
작년 즈음에 한박스 두박스씩 사는 나 같은 사람은 카드 구하기가 너무 어려운 시대가 되어서 환멸이 오는 바람에...
이제 좀 괜찮다고 하는데 그래도 한번 접어놓으니 다시 돌아가긴 힘드네.
나중에 생각나면 다시 피카츄 카드 위주로 모아보던가 해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