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X

우주세기에서 삐리링~하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는 MS들이나 뉴타입전용무장이 나오고 프래셔가 어쩌네 하며 작품마다 뉴타입의 능력에 대한 묘사가 점점 과장되게 나오는데

건담 X에서는 "평범한 사람" 딱 한마디로 표현함.

기계부품으로 갈려버린 루칠이나 돔 제외하고 작중 나오는 뉴타입은쟈밀, 티파, 란슬로 정도인데

하나같이 뉴타입이란 개념 때문에 고통받는 인간들에 불과함.

쟈밀은 MS에 타는데 심각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고 란슬로는 뉴타입능력을 잃었음에도 그 멍에 때문에 과도한 기대 때문에 고통을 겪음

티파는 저 어린 것이 무슨 죄가 있다고 흑흑

그 놈의 뉴타입이 뭐라고 카테고리F라는 딱지를 붙이면서뉴타입이면 대우받고 카테고리F면 멸시받는 불합리한 구조를 만들고

심지어 그 뉴타입 조차도 지들 필요에 의해 갈아버리기를 주저하지않음

뉴타입에 집착하다 사단이 나고 그걸 또 뉴타입으로 어떻게 해보려고온갖 갈등이 일어나지만

뉴타입특능 그런거 없이 쟈밀은 본인 의지로 트라우마를 극복했고 란슬로는 숙련된 기술만으로 가로드를 발라버림 

티파는 뉴타입이 아니어도 귀엽고

결국 다른거 보단 미래가 어떻던간에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의 인간이더 중요하다고 해석한게 맘에 들더라

실제로모든걸 해결하는건 그냥 평범한 인간인 가로드였고 

여담으로 건덕 중에서도 뉴타입에 대한 태도는 이 작품을 봤느냐아니냐에 따라 다른게 느껴짐 아닐수도 있지만ㅋ

평가가 박하긴 한데 보면 의외로 재미있는거 건담X임

에닐 엘이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