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히로인 상대로도 두근거리는 걸로 묘사했으면서

메인 히로인 상대로는 똥씹은 표정으로 만들어버리고

(원작에선 유이 상대로 얼굴도 못 들 정도로 부끄러워함)

같이 쇼핑와놓고는 메인히로인을 보면서 ㅈ같은 표정 짓는 장면도 내보내고

(원작에선 부끄러워하는 장면)

1페이지도 안 되는 장면을 약 20초동안 내보내며 엄청난 플래그라도 되는 듯이 내보내고

(정작 12권에서 유이 상대로 똑같은 상황, 똑같은 연출이 나오는데, 그때 훨씬 부끄러워하고 민망해함)

화이트 앨범 2가 떠오르는 듯이 유이를 놔두고 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진 듯한 장면을 내보내고

(정작 원작에서 하치만은 유키노와의 일보다 유이가 저런 쓸쓸한 표정을 짓는 걸 보고 그 생각에 잠기면서 상황이끝남)

유이가 힛키라면 그럴 줄 알았다며 눈물을 떨어뜨리며 이야기 하는 장면에서도

ㅈ같은 표정으로 쳐다보다 유키노를 쳐다보는 것처럼 만들고

(원작에선 유이와 서로 마주보고 같이 고개를 끄덕이며, 서로의 소원이 하나가 될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걸 확인하는장면)

누구랑 이어지냐를 떠나서

유키노-하치만 사이의 연애 묘사가 충분히 있었다면 저런 ㅈ같은 왜곡질을 할 필요가 없음.

그냥 원작대로 가면 충분히 이어질 것처럼, 아니면 누구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것처럼 연출할 수 있으니까.

근데 그게 안 되니까 유이 플래그는 삭제하고 유키노 플래그는 원작에 없던 것도 집어 넣어가며 만든 거지.

뭐, 아무튼 유키노-하치만 사이의 연애 묘사가 빈약하다는 건 아이러니하게도 2기가 증명해줬다는 것이 내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