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99년, 아직 만화대여점 동네마다 다 있던 시절.
그때는 원피스나 헌터X헌터 같은 기대의 신작만화들도 재밌고,
이니셜D, 베르세르크 등등장편만화들이 한창 현역으로 인기절정잘나가고 있었음.
어느날 야자 때 반친구들끼리 "만화책 10권 내일 빌려오기"로 사다리몰아주기했는데,
거기서 진놈이 알았다더니 다음날 가져온게 럭키짱 10권이었던거임.
다들 열받아서 너나 봐라 ㅅㅂ놈아! 하도 욕만 하고 아무도 안봤다..
그리고 저거 빌려온 이유가 딴 책들은 권당 300원인데
럭키짱만 권당 100원이고 주인아저씨가 그냥 가져도 된다고 그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