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 쩌는 19세기 인도의 처형인. jpg
본문
위쪽은 손 채색 버전.
아래는 사진 원본.
원본사진은
인도중부, 마디아프라데시, 본&셰퍼드 촬영,1898년
채색화 버전은
Peoples of All Nations: Their Life Today and Story of Their Past,J.A. 해머튼 엮음, 아말게이티드 출판, 1912년
인도의 중부 번왕국이었던 레와 왕국의 최고 사형집행인(The Lord High Executioner)의 사진.
(레와 왕국은현 인도 중부 행정주 마디아프라데시에 위치)
본&셰퍼드는 인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사진 스튜디오 중 한 곳.1863년 설립 2016년 폐쇄.
사진 속 주인공은 레와의 최고 사형집행인으로서
북인도의 전통 도검인 탈와르(사진의 것은 평균적인 탈와르보다 더 크다)와
칼날 형태의 가시가 달린 의례용 무장 일체를 입고 있다.
왜 싸움에 나서지 않는 처형인이 갑옷을 입어야 하는지,
마찬가지로 필요도 없는 추가 무장이 왜 달렸는지,
실용성은 있긴 한 건지,
아니면 그냥 공포감 조성용인지,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된 전통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역사와 무기 덕후들은 어쨌든 간지 쩌니까 좋았쓰
란 마인드.
이유가 어쨌든 뭐 어때!!! 어쨌든 간지 쩔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