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이 넘게 지났음에도 일부 황제 보다 유명한 로마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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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티우스 필라투스
우리나라 성경식으로 부르면 본디오 빌라도
로마의 유대 식민지 총독으로서 주민들 등쌀에 못 이겨
사람 하나 부당하게 사형해라 승인해준 거 치고는
(심지어 분노한 군중이 저지르는 거지 자신은 무관하다며 손 씻는 퍼포도 함)
그 이름이 악명으로 2천년 넘게 내려옴.
아니, 죽을만한 죄 지은 것도 아닌 사람을 사형시킨 건 문제긴 한데,
그래도 총독이, 나름 법치를 준수하려 하다가도 식민지 주민들 여론을 존중한다며
식민지 사람 하나 떼법으로 죽였다고, 이름이 악명으로 2천년 넘게 갈줄 알았냐고...
응, 그 사람이 세운 종교가 우리 로마의 국교가 되었어.
너는 대대손손 공인 쉽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