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속의 악마.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에 나오는 아이템이다.
능력은 아주 간단하다. 소원을 들어준다.
원숭이 손처럼 악의적으로 끔찍하게 뒤틀진 않음.
단, 조건이 하나 붙음.
이 병을 소유한 상태로 죽는다면 100% 지옥에서 영원한 고통 확정임.
그럼 쓴 다음 딴 사람한테 주면 되지 않냐고?
이 병은 샀을 때보다 싸게만 팔 수 있다.
즉 계속 팔리고 팔리다 보면,
언젠가는 너무 싸져서 팔 수가 없게 되는 순간이 오고,
그럼 그땐 진짜 끝장이다.
말 그대로 나만 아니면 돼+지옥행 폭탄돌리기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