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영화 배트맨:Pas de parents
본문
고담시의 어둠을 가르며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영웅, 배트맨.
그의 진짜 정체는 억만장자 브루스 웨인이다.
20여년전 고담을 충격에 빠뜨린
아서플렉의 생방송 머레이 살인사건과 그를 따른 폭도에 의해
부모를 잃은 충격과 그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브루스를 점점 무너뜨렸다.
뒤틀린 어린시절과 범죄에 대한 증오를 쌓은 브루스는 자신이 범죄자들을 처단해야한다는 사상을 가지게 되었고.
브루스는 자기가 고담을 지키는 어둠의 기사라고 믿는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된다
그의 자경단활동이 계속 될수록 삶은 점점 더 무너져 가고 있다.
웨인 재단은 그의 어린시절부터 정신적 방황과 고립 속에서 점차 다른 이들의 손에 넘어가며,
겉으로는 충실한 집사인 알프레드는 정신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도록 브루스를 가스라이팅하며 이용해먹을뿐이다.
결국 극의 후반부는 웨인재단의 권리와 영향력을 모두 상실한다.
브루스의 망상속에서 고담을 위한 희생이라 믿었던 그의 행동들은 그를 점점 더 사회에서 고립시키고,
정의라는 이름의 폭력에 지배되어간다
웨인 가문의 자산과 명성은 그의 부재 속에서 부패하고 파괴된다. 그는 고담을 지킨다고 믿지만,
히어로 영화에서 보이는 멋진 격투가 아닌 그저 과격한 폭력으로 연출되는 싸움신은
그에게 배트맨이란 정의 구현의 상징이 아닌,폭력을 이용해 과거의 상처를 잊기 위한 도피처이자
정신적으로 자신을 지탱하는 허상일 뿐이라는것을 알려준다.
영화의 후반부는 브루스 웨인의 정신 상태가 극도로 불안해지면서,
웨인 재단과 고담 모두를 지키지 못하였으며 그가 배트케이브라고 이름붙인 음침한 동굴에서 폐인이 된모습은
그의 영웅적 행동이 실제로는 파괴적이고 위험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결국, 관객들은 이 영화를 통해 브루스 웨인을 단순한 슈퍼히어로가 아닌, 고통 속에 갇힌 한 사람으로 보게 되고.
관람이후 관객들은 극도의 불호평을 남긴다
이 작품은 사회의 영웅들로 포장되는이들의 모습 뒤에 숨겨진 고통과,
사회가 그런 인물을 영웅으로만 소비하며 그들의 상처를 외면하는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