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날리는 단체들이 잘못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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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엔 북서풍인 편서풍이 불고 있어 대북전단이 고고도로 올라가면 편서풍을 타고 동해와 태평양 쪽으로 날아간다. 기껏해야 휴전선 정도에 떨어지고 평양엔 가지 않는다.
대부분의 대북전단은 임진각에서 날려지는데 상징적 의미가 있긴 하다. 그런데 자기들은 날리고 집에 가면 되지만 임진각 근처 사람들은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
대북전단을 날리는 데 최적화된 곳은 백령도와 다롄 사이 해상이다. 이곳에 배 타고 나가서 대북전단을 날리면 편서풍을 타고 평양과 개성 등지로 날아갈 수 있다. 대북단체들이 이걸 모르지는 않을 텐데 위험하고 힘드니까 퍼포먼스로 대북전단을 임진각에서 날리고 모른 척 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