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 노부나가에게 굽신 거린 사내의 최후.jpg
본문
때는 오다 노부나가가 아와지방을 정벌하면서 생긴 이야기이다.
미요시 가문을 제압한 뒤, 쓰보우치(坪内)라는 이름을 가진 미요시 가문의 요리사를 포로로 잡았다.
이때, 노부나가는 쓰보우치에게 “요리를 잘하면, 죄를 사하고 요리사로 고용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쓰보우치가 만든 요리를 노부나가가 먹었지만, “음식이 싱겁다.”라며 쓰보우치를 처형하려 하였다.
그러나, 쓰보우치는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애원하였다.
그렇게 내놓은 2번째 요리의 맛을 본 노부나가는 “매우 맛있다.”라며 수긍하고, 고용하였다.
그 후, 쓰보우치는 “애초에 2번째 요리를 내왔으면 좋았잖아.”라는 물음에
“처음 요리는 교토의 고급 요리였고, 나중 것은 맛이 강한 시골 요리였을 뿐이다.
결국 노부나가님도 시골 사람이란 말이겠지요.”라고 대답하였다.
이 대답에 화가 머리 끝까지 오른 노부나가는 그의 목을 쳐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