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밥) 라이오스와 파린은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
본문
라이오스는 현재의 상황에 불만을 가지고, 더 나은 상황을 위해 행동하는 캐릭터
파린은 현재 상황에 대해 불만을 딱히 가지지 않는 캐릭터
(다른 페이지에서도 다른 어른들에 대한 불만이라기 보단 이해하는 모습을 보임)
하지만 결과는 반대
라이오스의 "더 나은 상황을 위한 행동" 은 실패하지만
파린은 자신은 거의 행동하지 않는데도 잘 먹고 잘 산다
심지어 파린과 상단에서 동행할때도
기본적으로 파린이 라이오스보다 주변에서 받는 대우가 나은 편
라이오스는 기본적으로 뭔갈 더 하려고 하고
파린은 그런 라이오스를 제어한다
하지만
파린의 경우,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주변의 호의에 휩쓸릴 뿐 자신이 진짜 뭘 하고 싶은지는 드러내지 않는 편
설정상으로 라이오스를 따라겠다고 떼 쓴것 이외에는 딱히 뭐 없고
자신이 희생해서 레드드래곤한테 먹혔을 때의 "오빠랑 마르실이 살았으면 좋겠어 하는 장면도
마르실이 날개사자의 영향 아래서 본 환상 내지는 왜곡된 회상 같은걸로 기억함
라이오스의 경우는 너무 혼자서 판단하고 혼자서 이야기하느라
주변에게 공감받지 못하고 오히려 거스르는 행동을 하는 편
그래서 던전을 앞에 두고 무대포로 밀고 들어가려다가 제지받고
상단에서는 무급으로 부려먹히면서도 찜찜한 사람 취급받았고
결말까지 가면서도 파린이 받는 호의 수준을 받는 일은 거의 없었다 봐도 무방
라이오스의 무대포 기질을 파린의 주변을 살피는 기질이 보완하고
파린의 상황에 안주하는 기질을 라이오스의 진취적인 기질이 보완함
라이오스의 인간관계는 거의 파린한테 얹혀다니는 수준이지만 (파린이 너무 오냐오냐한 게 아닌가 싶은 정도)
파린 본인은 라이오스랑 같이 다니는 게 좋다보니 본인에겐 문제는 안되고
서로 상극이면서도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서로가 보완하는 관계다보니까 오랫동안 같이 다닐 수 있었던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