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자와 미유키의 만화

죄에 젖은 두 사람(罪に濡れたふたり)

전 18권 완결

우리나라에서는 정식 발매한 적은 없지만 오래전 불법 해적판으로나온 적은 있는 만화인데

불법 해적판은 검열이 엄청 심하고 근친이 정서상으로 안 좋다고인물관계와 대사까지

제멋대로 수정하는 바람에 원작과는 아예 동떨어진 만화이니 볼게못됨

이 만화는 소녀만화임에도 당시에 에로게에서나 어울릴 근친이라는소재를 써서

빅히트를 친 만화로 근친물에도 무려 2000만 부를 판매한걸로유명함

애니화 버프도 없고 소재도 마이너 중 마이너인데 판매량이2000만 부!

아예 근친이라는 장르를 메이저 중 하나로 올려버렸다고 봐도 될정도

1998년에 이런 자극적인 소재의 만화를 소녀만화에선보였고

연재하면서 당연히 반발은 엄청났지만 만화의 대인기로 돈을 만지게된

잡지사는 욕을 먹어가면서도끝까지이 만화를 연재하게 해줬음 

작가가이 만화 전에도 해당 잡지사에 히트작을 두 번이나 내놓아서 

나름짬밥과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위치는 되었던것도 한 몫 했고 

아무튼 이 만화는 그 시절 메이저에선 비주류 중의 비주류인근친물을 메인으로 해서

히트쳤고 장르가 장르다 보니 작중 내용도 우리나라 막장 드라마처럼자극적이었지만

음지의 18금 근친뽕빨물과는 하나 다른 점은 막장이지만 깊이는있었다는 거임

이는 작중에 나오는 내용과 대사로도 어느정도 느낌이 오는데

죄에 젖은 두 사람은 대략 이런 스토리의 만화였음

이 만화의 여주인공 스즈무라 카스미

처음부터 안습한 설정으로 나오는 여주인공인데

사귀던 나이 차 나는 직장인 애인이 갑자기 자신을 차버림

겉으로는 너는 똑부러진 애니까 나 없어도 잘 살거야 라면서이별통보를 한 거지만
 

알고보니 남자는 대학생 애인인 여주와 세크스 포함해 즐길거는 다즐겼으면서

자신은 딴 여자랑 바람 나는 바람에 여주를 정리한 게 진실이라는안습함

기껏 애인과 멋지게 커플 여행하려고 힘들게 알바해서 돈모았는데실연당하자 

그돈으로 실연 여행 삼아 이탈리아 로마로 가서 남주와 만나는 게 첫 화 내용 

이 만화의 남주인공 스즈무라 요시키

만악의 근원이자 여주와 함께 주변 사람들 가슴에 대못을 박는원흉이기도 함

설정상 뛰어난 수재로 고고학에 재능이 있고 본인도 흥미가 있어학교에서 밀어주려는 차원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원정 수업을 와서 유적 일을 하다가 여주와 만나는게 첫 화 내용

어쩌다같은 나라 사람인 여주와 남주가 만나서 서로 잠깐 이야기를 하다가 

실연의충격으로 홧김에 대책 없이 온 여행 온 여주가 뒷골목에서 이탈리아 양아치들에게 걸려 

삥뜯기고 몹쓸 짓을 당하기 일보 직전 위기를 겪자 몸빵까지 해주며 막아줘서 호감도를 엄청나게 올림 

그렇게서로 호감도가 생긴 남주와 여주는 불타는 원나잇을 하고 헤어짐
 

정확히는여주는 더 마음이 깊어지기 전에 원나잇으로 끝내려고 잠든 

남주를모텔에 놔두고아침일찍 떠났고 남주는 한동안 여주를 찾았음 

시간이 흘러서 여주 엄마가 여주가 어린애였을 때 이혼한 전 남편이사망했고

전 남편이 데리고 갔던 동생이 이제 홀몸이니 같이 살자고함

워낙 어릴 때 헤어져서 아버지는 물론 동생의 존재도 얼굴도 잘기억이 안 나던 여주는

엄마가 보여준 사진으로 여동생이구나 싶어서 자매 간의 관계도 나름동경했기에 같이 사는 걸 승낙함

그런데 나타난 건 예상했던 여동생이 아니라 로마에서 불타는하룻밤을 보낸 남주였고

엄마 말로 남주가 바로 어릴 때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남동생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짐

참고로 남주 어릴 때 사진이 여자애 모습인건 남동생이 어릴때

워낙 여자애처럼 이뻐서한번은 여자애처럼 꾸민 걸 사진으로 찍었고 

여주엄마는 남편과 이혼하면서 전 남편과 남편이 데리고 간 아들과 관련된 

모든물건을 사진 포함해서 다 버렸는데 그나마 남아있던 게 바로 저 사진이었음 

일이 이렇게 되니까 둘 다 로마에서 일은 없었던 걸로하고

어떡게든 평범한 남매처럼 지내려고 하지만
 

같이 살면서 점점 더 서로를 의식하게 되어버림

거기다 동생인 남주에게는 쿄코라는 애인도있었는데

이 시점에서는 여주가 순간적으로 동생의 애인인 쿄코를포함해

전세계의 쿄코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를 질투할정도로 감정이 깊어진상태

누나인 여주가 자신에게 가지는 감정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남주는

자신도 여주에 대한 마음을 점점 더 주체하기 어려워져서 이대로면안된다 싶어 집을 나오게 됨

그러나 전화 메세지로 여주의 마음에 쐐기를 박는 말을남겨버리고

"하느님, 앞으로 있을 모든 평범한 행복을 포기하겠습니다

그러니 제가 요시키를 주세요

그를 사랑하는 것을 허락해주세요"

동생인 남주를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더는 억누르지 않기로 결심한여주는

앞으로 있을 평범한 삶과 행복을 포기하고 남주와의 사랑을 이루기위해서 지옥에 떨어질 각오를 굳힘
 

이게 1권까지의 스토리

이 만화는 보면 알겠지만 근친물이고 내용도막장이지만

캐릭터 내면의 묘사와 스토리 전개 빌드업 하나는 진국인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