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들면 결국 여성작가의 작품이란게 느껴지는 만화.manw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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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인줄 알았더니 여자였던 만화가" 라고하면 하야시다 큐와 아라카와 히로무가 있는데
이 두사람의 만화는 알고보면 굉장히 여성적이다.
하야시다 큐의 "도로헤도로"는 가벼운 감각으로 살인이 일어나면서도 아무도 그걸 신경쓰지않는 윤리관이 붕괴된세계관이지만
부녀자 폭행만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여성이 공격당하는 일도 있지만 돈이나 내장이 목적일 뿐
"여성의 신체 그 자체"에는 가치를 두지 않는다.
아무리 매력적인 미녀가 커다란 가슴을 드러내도 거기에 반응하는 남자 캐릭터는 전혀 없다.
예외적으로 반응을 보이는 건 "그 여성 캐릭터에게 호의를 지닌 남자 캐릭터" 뿐이라는 판타지 세계관이다.
"강철의 연금술사" 에서는 초반에 형제가 여행중에 지나가던 임산부의 출산을 마주하고
생명의 신비에 감동해서 "금기를 범하여 생명을 만들어내려한 우리들은..." 이라고 되돌아보는데
"생생한 출산을 목도하는 감동" 은 남성작가의 작극 레퍼토리에서는 그다지 다뤄지지 않는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