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군에 대해 묘사가 달라진 만화
본문
앙골모아 원구전투기
초반부에 나오는 고려군은 악랄한 잡졸 쓰레기들로 묘사된다
그러나 후반부에 가면 고려도 나름 사정이 있다는 묘사다 나온다(애니에선 짤림)
먼저 고려측 장수인 김방경은 30년 동안 몽골과 싸운 내가 이젠 몽골과 함께 싸우는 꼴이라며 자기 처지의허탈하며 자신의 왕인 충렬왕을 비난한다
(충렬왕은 당시 세자였지먼 편의상 충렬왕이라고 하겠음)
그러나 충렬왕도 고려의 지위가 상승하기 위해선 몽골황제의 사위 즉 부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려는 인물로묘사된다
그래서 몽골의 어떤 무리한 부탁도 들어주게 된다
그 결과 충렬왕은 역사대로 변발을 하여 완전히 몽골인처럼 되었고
몽골의 부마국이 되기 위해서 삼별초와 일본을 점령하기로 한다
이 결정으로 인해 자신의 부하는 그럼 30년 동안 왜 싸운거냐며 이 결정은 30년 동안 몽골과 싸우며 목숨을 잃은사람들을 두번 죽이는 거라며 비난했다
충렬왕은 그럼 뭐 어쩔거냐며 다같이 죽는게 옳바른거냐며 역으로 부하를 비난했고 부하는 화가나서 삼별초에 합류했고결국
역사대로 삼별초는 진압되고 그 부하 또한 죽었다
그의 목을 알아본 김방경은
많은 사람이 죽고 많은 사람이 재가 되어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그 허무함을 너는 모를거다
30년 동안 고려는 싸웠지만 이제 고려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라며 그 허망함을 묘사했다
삼별초도 토벌하고 일본정벌의 필요한 물자들을 열심히 지원한 결과 충렬왕은 마침내 몽골 공주와 결혼을했다
너무 기쁜 나머지 그는 아버지에게 이 소식을 알렸으나 아버지는 뭔가 심상치 않았다
부마국이 되면 뭐하냐 몽골인이 고려로 넘어와 패악질들을 부리며 백성들은 죽고 괴로워 한다며 충렬왕의결정을 비난했다
충렬왕은 이게 다 고려를 위해서라며 아버지를 설득했지만 아버지는 다 필요없다며 니 동생에게 제위를 넘길거라압박했다
충렬왕은 그 통보의 분노하였고 다음해 아버지는 죽었고 그가 드디어 왕이 되었다
충렬왕은 몽골을 지원해 고려의 지위를 올리기 위해 애써왔지만 돌아온건 아무것도 없었다
충렬왕측은 자신들이 해준게 얼만데 라며 분노했지만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을 뿐
결국 충렬왕은 모든걸 빼앗겼다며 자책했고 약탈자가 되어 빼앗아 가겠다며 흑화를 했다
김방경도 몽골을 존나 싫어하지만 고려의 지위상승을 위해 반드시 성공하겠다며 맹세를 함
작가도 초반엔 고려에 별 신경을 안썼지만 후반부에 가면 이렇게 고려도 나름 사정이 있었다며 묘사를 해줘 뭔가 좀기묘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