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메리호 갈등은 이 부분도 재밌음
본문
루피가 메리 호 버리는 걸로 결정했을 때
자기도 처음에는 버리기 싫던 걸
숙고해서 결정한 거면서 우솝에게 설명을 안 함.
그러면서 "돈이랑은 상관없다" 고 강조하고.
왜냐하면 이 결정을 내린 시점이
우솝이 다치고 돈 뺏긴 거 복수하고 오는 때거든.
루피는 우솝이 돈 때문에 메리를 못 고친다고
혼자 죄책감 가지는 게 싫었던 거임.
그래서 배를 버리는 건 어디까지나 자기 결정이라고
나미가 해명도 못하게 막음.
융통성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이건 선장의 "결정"이니 자기가 "책임"을 지기로 한 거임.
근데 감정이 격해지면서 먼저 선을 넘어버림.
자기 말 안 듣는다고 내리라고 하는 건
권위로 의견을 찍어누르려는 거라 분명 실언한 건데
이 부분을 상디가 컷함.
하필 상디인 이유는
실제로 가족들한테 버려진 적 있기 때문에
특히 민감할 수밖에 없었거든.
그리고 메리 호 회생 불가 판정을 고백한 뒤부터
우솝이 말을 하기 전에 얼어붙거나
"......" 하고 생각이 길어지는 장면이 나옴.
왜냐하면 우솝은 이미 직감적으로
메리 더 달릴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음.
동료들 중에서 제일 처음.
근데 이걸 봤는데 메리를 버린다는 선택을 할 수 없던 거임.
고향에서 카야가 준 배이면서
조선공이 없는 동안 자기가 직접 돌본 배고
무엇보다 수명이 다 했는데도
끝까지 일어나 함께 하려는 동료니까.
다른 동료들에게도 메리는 소중하지만
우솝에겐 죄책감과 애착이 뒤엉켜서
특히 의미가 클 수밖에 없던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