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사실 룰사기로 카이바 이긴 아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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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시글의 듀얼 로그는 애니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니 원작에선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하는 카드는 현실 카드와는 약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재미로만 봐주세요.
카이바와 아템은 굉장히 유명한 라이벌이다. 두 사람은 많은 듀얼을 진행하였고 언제나 최고의 재미를 가져다 주어 유희왕 프렌차이즈에서도 이만한 라이벌 관계를 앞으로도 안나올 정도다.
다만 대부분의 둘의 듀얼은 제대로 된 룰이 정립되기 전에 한 경우가 많아 이상한 장면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이런거... (맘모스의 무덤 속성 어둠 아님, 언데드 아님, 마음대로 궁극룡과 융합 불가능)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룰이 정립된 배틀 시티 편의 준결승 전이 실력으로 보나 서사로 보나 이 두 사람의 최종전이자 제대로 된 맞대결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런 배틀 시티 편에서도 크나큰 룰사기가 존재한다. 게다가 그걸로 둘의 승패를 가릴 정도의 큰 룰사기이다.
총 2개의 룰사기가 존재하는데 한번 어떤 내용인지 보자.
1. 공격 선언을 자기 마음대로 하는 아템
두 삼환신 격돌 이후 두 사람은 재정비를 하기 시작한다. 카이바야 당연히 푸른 눈을 꺼내서 3000으로 3번 때리기 혹은 궁극룡으로 융합을 노리기 시작한다.
드래곤을 부르는 피리로 패에 있는 드래곤 족을 2마리까지 소환한다. 당연히 푸른 눈을 2체 소환
아템은 특소된 백룡 2마리와 원래 필드에 있던 백룡 1마리, 3마리의 공격을 받아낼 수 없어 패배를 직감한다.
허나 죠노우치를 떠올리고 곧 드래곤을 부르는 피리가 카이바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본인도 패에 있던 붉은 눈을 꺼내든다.
잠시 당황했지만 곧 그냥 다 죽이면 되잖아 하곤 푸른 눈 3체로 공격 선언.
첫번째 공격은 아템이 함정으로 어찌어찌 막아내고
2번째로 마그넷 워리어는 수비여서 파괴.이후 붉은 눈을 향해 푸른 눈의 공격이 선언되고
여기서 부터 룰사기가 등장한다.
아템은 붉은 눈에게 오는 공격을 육망성의 저주로 받아낸다. 공격 선언은 무효가 되고 공격력 다운. 이러면 다 막았는데 뭐가 룰사기야? 할텐데
????? 어이없게도 아템은 붉은 눈에게 반격하라고 선언하고 붉은 눈을 그대로 공격하여 푸른 눈을 격파한다.
유희왕의 룰 상 반격이란건 없고 공격 선언은 오로지 턴 플레이어에게 있다. 만약 아템이 발동한 카드에 배틀을 해야한다 같은 식으로 써있던게 아닌 이상 공격을 받아내는 쪽은 상대 턴에 공격 선언을 할 수 없다.
데미지 스텝 같은 때에 발동하여 푸른 눈의 공격 선언은 그대로 두고 푸른 눈의 공격력만 깎아서 터뜨리는 것도 존재하나 아템이 직접 너의 공격 선언은 무효라고 못 박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룰사기가 맞다.
게다가 이 룰사기에 의한 여파는 여기서 끝이 아닌데 뒤에 조금 더 설명하겠다.
이후 카이바는 말도 안되는함정을 발동하여 서로 3장을 남기고 전부 묘지로 버리는 카드를 쓰는데
이는 당연히 궁극룡을 부르기 위한 것이었고
위의 룰사기로 인해 필드에서 사라진 푸른 눈을 위해 카이바가 첫번째로 드로우할 카드는 죽은 자의 소생으로 거의 결정이 나 버렸다.
이 백룡 성애자의 마인드를 아주 잘 알았던 아템은 첫 드로우는 죽은 자의 소생일 것이다 라는걸 읽었고
"3체 꺼냈으면 궁극룡도 꺼내겠지" 까지 읽어 버린 아템은 자신의 3장의 카드를 완전 카운터 카드들로 준비하게 된다.
덕분에 아템은 마법 카드 한장으로 필드위의 드래곤 족 몬스터 수만큼 공격력이 오를 수 있어서 백룡들을 카운터 치는 블랙 파라딘을 소환한다.
자 위의 반격 선언이 없었다면 카이바는 딱히 죽은 자의 소생을 쓸 필요가 없었을 것이고 스샷을 올리지 않았지만 융합은 이미 필드에 세트되어 있었으니 첫 드로우를 다른 마법 카드를 가져왔을 것이다.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나 아마 지금보단 훨씬 상황이 나았을 것이다.
또한 죽은 자의 소생이 없다면 아템은 버스터 블레이더를 소환하지 못했을 것이고, 이중 마법으로 융합을 베꼈을 수는 있으나 융합 소재가 없었으니 발동이 불발 났을 가능성도 컸다. 오히려 아템이 죽은 자의 소생을 첫 드로우로 넣어야 하나 고민했어야겠지.
이후 저 블랙 파라딘으로 이 듀얼의 결판이 나니 어마어마한 나비 효과를 불러온 셈이다.
"그래도 이 정도는 괜찮지. 당시에는 반격 선언 정도는 은근히 나왔어!" 라고 말할 수도 있다. 뭐 그래 이건 넘어갈 법한 부분이니 넘어가자. 2번째 룰사기가 더 심각하니까.
2. 마음대로 상대 턴 종료 선언하는 아템
어찌어찌 듀얼은 계속된다. 카이바의 필드엔 궁극룡, 아템에 필드엔 블랙 파라딘과 붉은 눈. 함정카드의 효과 때문에 수비로 돌리지도 못한다. 카이바의 라이프는 1900, 아템의 라이프는 1500이다. 라이프의 설명을 추가한건 이후 나올 룰사기에 대한 설명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궁극룡의 공격.
허나 위에서 3장 남길 때 아템은 궁극룡을 이미 예측했다. 그래서 이기기 위한 카운터 카드로 채웠다고 했는데 여기서 첫번째 카운터 카드가 등장한다.
바로 융합 해제. 블랙 파라딘이 공격력이 올라도 궁극룡을 넘기는 힘들다. 그래서 아템은 융합을 해제 시킴으로 궁극룡의 공격 선언을 무효로 만들고 필드에 드래곤 족을 늘려서 블랙 파라딘의 공격력을 올린다.
실로 훌륭한 전법이 아닐 수 없다. 카이바의 심리를 아주 잘 파악한 아템의 비장의 카드는 잘 먹혀 들어갔다.
하지만 이후에 심각한 룰사기가 나오게 되는데
???????? 님이 뭔데 턴 종료를 선언하시죠?
배틀 페이즈 종료 선언도 아니고 아예 턴 종료요????? 이후에 아템은 카이바의 대답을 듣지도 않고 냅다 드로우한다.
유희왕에서 턴 종료 선언은 정말 특수한 카드가 아니고서는 나오지 않는다. 배틀 페이즈, 메인 페이즈 같은걸 건너뛰는 카드나 강제로 베틀 페이즈 종료는 존재하나 지금 아템은 배틀 페이즈, 이후 진행되는 카이바의 메인 페이즈2, 엔드 페이즈 전부 건너뛰겠다 하는 것이다. 이건 턴을 진행하는 사람의 권리여서 마음대로 종료할 수 없다.
게다가 여기서 궁극룡에서 분리된 3체의 푸른 눈은 공격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 공격 선언도 굉장히 중요한데 푸른 눈으로 공격력이 우주인 블랙 파라딘이야 못 건드린다고 해도 붉은 눈은 공격할 수 있다.
푸른 눈 3000으로 붉은 눈 2400을 공격하면 600의 데미지를 받게 되고 아템의 라이프는 1500이었기에 900으로 떨어지게 된다.
"뭐야 그래봤자 못 죽이네." 할 수도 있지만 이후 아템이 드로우하는 카드를 보게 되면 생각이 달라지게 된다.
어이없는 선언을 듣을 카이바의 단말마
자 아까 전에 푸른 눈이 붉은 눈을 잡았으면, 아템의 라이프는 900이 된다. 즉 1000을 바쳐야만 사용할 수 있는 확산하는 파동은 발동할 수 없다. 게다가 필드의 드래곤 족 몬스터가 줄어서 블랙 파라딘의 공격력도 500 떨어지게 되고, 4400인 블랙 파라딘으로 푸른 눈을 격파하여 1400이라는 큰 데미지를 줄 순 있으나 카이바의 남은 라이프를 다 깎아내진 못한다.
즉 아템은 이 턴에 카이바를 쓰러뜨리지 못하고 카이바에게 한 턴 기회가 더 주어지게 되는 것.
물론 이 애니가 유희왕이니 한 턴 더 번다고 해도 아템이 이기는 것은 당연하다만, 룰을 알고 보면 어이가 털리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애니 오리지널이지만, 우습게도 융합 해제한 몬스터들은 공격 기회를 얻는다는 것은 아템이 직접 푸른 눈으로 한 전법이다.
다만 이건 이 둘의 듀얼이 덱이 다 떨어져서 지는 허무한 그림이 안 나오게 하려고 그랬다는 분석이 존재한다.
실제로 이 두 사람이 세팅한 3장의 카드 중 마지막 한장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카이바가 턴을 받아서 공격력이 4400이나 되는 블랙 파라딘을 넘어서 900 데미지를 주는건 어려울 것이고, 카이바의 공격을 받아내기만 하면 아템은 턴을 받자마자 엔드 선언만 해도 카이바의 패배하기 때문.
어쨌든 어이없게 이겨놓고 "너랑 나랑 실력 차이는 없어 ㅎㅎ" 한건 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그릇 유우기한테 졌다고 명계로 가버렸으니
극장판에서 카이바가 명계까지 쫒아간건 사랑이 아니라 어마어마한 빡침 아니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