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따져보면 사실 정상적인 천재 CEO였던 카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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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주민등록 절차에 덱 등록 필수라는 게 정상적이야?
세상에 사기업이 행정 시스템에 개입한다는 소리잖아. 너무 막장인데?
나는 덱을 등록하라고 했지.
듀얼리스트만 주민등록할 수 있다는 소리는 안 했다.
도미노 시 역시 일본에 속한 도시다.
한국은 주민등록증을 고등학교 졸업 직전에 일괄적으로 만들어주고 전산화도 잘 되어 있어서웬만하면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기 쉽지만,
일본은 한국과는 다르지.
보통 자신의 사진을 찍은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등의 공식 자료로 자신을 증명하는데, 운전도 안 하고 해외여행도 안 가는 사람이면?
그러면 이름과 주소가 적힌 공과금 납부서가 필요해.
심지어 아날로그에 미친 나라라서, 그 과정이 수기(수필로 일일이 적음.)로 이뤄지는 곳이 흔하다고.
그런데 그 복잡하고 개판인 행정 절차가,문방구에서 부스터팩 8봉지쯤 사다가
어느 카드든 4장 이상 중복으로 넣지 않게 대충 짠, 실전성 없는 장롱 덱 만들어서 내는 걸로 해결된다고!
거기다 덱을 만들었다는 것은 자사 고객이라는 소리니 추가 복지 혜택까지 있다.
그러면 신규 카드 발매 기념한다고 우주로 카드를 쏘아올린 것도 정상적인 사고방식으로 한 거야?
물론이지.
일개 회사가 우주로 발사체를 쏘아올린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
그 회사가 우주항공 기술을 독자 개발했거나 관련 기술업체와 협약했다는 거잖아?
우리 회사는 군수업체였으니까 독자개발이 쉬운 편이지.
기왕에 시간과 돈 투자해서 만든 기술이니 홍보는 필수인데,그 홍보 좀 하겠다고 로켓 쏘면 군사도발이니 뭐니 말이 많단 말이야.
그런데 우리 회사의 주력 사업이 TCG카드잖아.어린아이의 동심을 채워주는 좋은 사업이다 이거야.
그러면 우주의 파동이니 뭐니 하는 로망 넘치는 단어 선정해서 어린이들을 자극해 이벤트를 벌이면?
좋은 비주얼의 포장지 같은 명분으로 논란도 무마하면서, 우리 주력 사업인 TCG 홍보와 우주 발사체 기술 홍보를 동시에 하는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