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향 만화에 나오는 레이프 판타지
본문
전에 넷에서 이거에 대해 얘기하는걸 들은 적이 있어서 옮겨봄
과거 순정 만화에 여주가 남주에게 ㄱㄱ당하는 장면이 왜이리 많았는가, 에 대해서인데
이건 하나의 클리셰로 단순히 ㄱㄱ에 판타지가 있다는 것이 아님
그저 “ㅅㅅ는 하고 싶은데 책임은 지고 싶지 않아” 라는 발상에서 나온 탈출구 같은거임
70년… 혹은 80년대만 해도 여성이 성적으로 자유로운 것을 걸레취급하는 경우가 많았음
특히 순정만화에 나오는 착하고 정숙한 주인공이 이 남자 저 남자 돌아가며 즐긴다면 음…
근데 그렇다고 여자들이 성욕이 없는건 또 아님
주인공에게 이입해서 순정만화를 읽는 독자들은 남주와 하루밤 보내는 장면을 보고 싶어하는데
다음과 같은 문제에 걸리는 거임
1. 여주가 야한 짓에 적극적이면 가벼워 보인다
2. 하물며 남주가 여럿인 작품이라면 창녀소리 듣기 쉽상
그렇다고 야한 전개가 없으면 자극이 적음
결국 저 레이프씬은 야한 씬은 나오지만 여주에게 아무런 책임이 없는, 상황을 위해 등장하는 거임
여주가 이 남자, 저 남자와 즐긴다고?
지금 피해자 탓을 하는거임?
여주는 정숙했는데 저 남정네들이!
이러며 좋아하는거
딱히 놀랄 것이 없는게 뀨잉에서도 매우 익숙하게 보이는 패턴임
성욕때문에 야한건 보고 싶은데 책임은 지고 싶지 않다
덮쳐짐으로서 책임은 상대에게 전가하고 성욕은 해소하는 패턴이 과거에 남성향엔 잘 없었는데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