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봉요원 628화 리뷰
본문
마초의 독백으로 시작되는 628화. 마초는 가후의 계략에 걸려 단신으로 적진 한 복판을 돌진하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화살비에도 아랑곳 않는 마초.
마초 : 如果我是有勇無謀,
내가 만약 용맹만 있고 지략이 없는 자유용무모有勇無謀라면,
마초 : 那麼, 你們在怕什麼?
너희들은 무엇을 두려워 하는 거냐?
곽회의 예비 궁수대는 마초를 향해 화살비를 퍼붓습니다. 다른 곽회 병사들은 양부(楊阜)의 부대를 불러 모으는 한편, 미리 설계해둔 포위망을 짜기 시작합니다. 이 자리에서 마초를 포함한 적 병력을 모두 묻어버릴 속셈이었죠.
마초 : 父親,
아버지,
마초 : 撐著!
버티십시오!
한편, 제정신을 되찾은 마등은 아들을 만류합니다. 이곳은 함정이라면서요.
곽회 : 寇戰法已成, 再將馬騰押後, 我要引他深入!
도적(寇)을 상대할 전법은 완성되었으니, 마등(馬騰)을 후방으로 호송하여 놈을 더 깊숙이 끌어들인다!
마등 : 孟起, 跟來部隊已亂, 證明沒人在調動!
맹기(孟起)야, 뒤따르던 부대가 혼란에 빠졌다. 조율하는 사람이 없다는 증거야!
마등 : 你的副將出事了, 別胡來!
네 부장(副將)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이다, 경거망동하지 말거라!
마초 : 沒關係!
괜찮습니다!
마초의 친위대 : 公子被引走, 你們還愣著, 跟上去!
공자께서 유인당하셨는데 너희는 뭘 멍청히 있느냐, 따라가라!
마등은 마초의 친위대가 지리멸렬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며, 친위대 부장(副將)이 곽호의 암습으로 제거된 것을 지적합니다.
헌데 이상한 점은, 부대의 움직임을 지휘하는 부장(副將)이 사라졌는데도 친위대 병사들은 후퇴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오히려 이들은 마초라면 패배도 승리로 바꾼다는 기묘한 믿음을 가진 채, 닥치는 대로 돌격합니다.
마초의 친위대 : 一起上! 公子每次都化險爲夷,
다 함께 쳐라! 공자께선 매번 위기를 기회로 바꾸지 않았느냐.
마초의 친위대 : 相信自己, 這次也絶不例外!
자신을 믿어라, 이번에도 결코 예외가 아닐 터!
진형도 갖추지 않고 제멋대로 들이닥치는 친위대는, 곽회의 시선에는 맛있는 먹잇감이죠. 곽회는 궁전대에게 명령하여 이들을 모두 쏘아죽입니다.
곽회 : 馬超親兵已亂陣,
마초의 근위대가 진형을 상실했군.
곽회 : 去!
가라!
곽회 궁전대 : 放!
쏴라!
곽회 : 這邊已退, 收起再聽我指示!
여기는 이제 물러난다. 화살을 거두고 내 지시를 기다려라!
곽회 : 左牆放人, 我要引馬超另一支部隊深入!
좌측 벽을 적에게 내어주어, 마초의 또 다른 부대를 깊숙이 끌어들인다!
곽회의 궁전대 : 寇近!
도적(寇)이 접근!
곽회의 궁전대 : 五百步之內!
오백 보 이내!
가후 : 封掉馬超的退路!
마초의 퇴로를 봉쇄하는군!
가후 : 姓郭的, 有郭嘉的影子啊
곽(郭)씨를 쓰는 자라, 곽가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구나.
마초의 친위부대를 완전히 끝장낸 곽회는, 왼쪽 벽도 미끼로 적에게 내줌으로서 또 다른 마초 부대를 끌어들이려 합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가후는 곽회에게서 곽가의 그림자를 엿봅니다.
한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친위대의 읍소에도, 마초는 무시하고 일직선으로 계속 돌진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마초의 친위대 : 公子莫再前進,
공자, 더 이상 나아가시면 안 됩니다.
마초의 친위대 : 咱們跟不上啊!
저희가 따라잡을 수가 없습니다!
곽회 병사들 : 寇近!
도적(寇)이 접근한다!
왕쌍 : 殺完副將,
부장(副將)을 죽였으니,
왕쌍 : 就殺主帥!
이제 주장(主帥-총사령관)을 죽일 차례!
그간 화살로 데미지가 누적된 마초를 끝장내기 위해, 왕쌍이 투입됩니다. 곽회의 궁전대가 계속 피해를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마초는 왕쌍과 비등비등한 승부를 이어나가는데..
왕쌍 : 馬超!
마초!
마초 : 何方小子!
어디서 굴러먹던 애송이냐!
마초 : 好膂力!
엄청난 완력이다!
왕쌍 : 涼州戰神, 果然名不虛傳!
양주의 전신(戰神), 과연 명불허전이로구나!
왕쌍 : 幸好郭淮已傷了他
다행히 곽회(郭淮)가 놈에게 상처를 입힌 상태다.
왕쌍 : 再來!
다시 간다!
왕쌍 : 趁現在,
지금이다,
왕쌍 : 機會只有一次!
기회는 단 한 번뿐!
왕쌍의 회심의 일격을 피한 마초, 그는 자신의 추(鎚)인 박치기를 맛보라며 왕쌍의 이마를 들이박습니다.
마초 : 頭鎚
머리추다(頭鎚; 박치기)
왕쌍 : 鎚
추(鎚, 망치)라고.
왕쌍 : 郭昻反鎚!
곽앙(郭昻)의 반추(反鎚)다!
허나 그 순간, 왕쌍은 발을 쇠사슬에 걸어 유성추를 뒤쪽에서 회전시켜 마초의 등을 타격합니다. 동시에 왕쌍은 마초를 성벽까지 튕겨보낼 위력의 펀치도 옆구리에 날립니다.
가후는 왕쌍의 허허실실한 공격에 감탄을 표합니다. 동시에 왕쌍의 활약에 혀를 내두르고 있는 휘하 병사들에게 정신 차리고 곽회가 설계한대로의 전법을 따르라고 다그칩니다.
가후 : 左鎚虛招, 右鎚殺著
좌추는 허초고, 우추가 살초(殺招)로군.
가후 : 不愧爲殘兵!
과연 잔병(殘兵)이로군!
가후 : 你們別忘了郭淮設下的寇戰法!
너희는 곽가가 만들어 놓은 도적(寇)을 상대하는 전법을 잊었느냐!
병사들 : 你們守住, 其他的跟我往左牆!
자네들은 이곳을 지키고, 나머지는 나를 따라 좌측 벽으로 움직인다!
병사들 : 他們第二支部隊來了!
놈들의 두번째 부대가 당도했다!
마초는 성벽까지 튕겨져 나갔지만, 왕쌍도 상태가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곽회가 괜찮냐고 물어보지만 왕쌍은 자기도 너무 아프다고 합니다.
곽회 : 王雙, 還可以?
왕쌍(王雙), 아직 할 만해?
왕쌍 : 好痛!
정말 아프구만!
왕쌍 : 放心, 我絶不會令義父失望
걱정 말라고, 난 의부(義父)를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테니까.
하지만 피해는 피해인 거고, 자신은 의부(곽회의 아버지 곽앙)의 기술(척용일차)에 먹칠을 하지 않는다며, 자기 기술이 제대로 먹혔음을 은연중에 드러냅니다.
곽회 : 父親這絶招只有你能夠使出眞粹!
아버지의 그 절초(絶招)는 오직 너만이 그 정수를 펼칠 수 있단 말이지.
왕쌍 : 老弟你除了繼承義父的光頭, 還懂什麼?
아우야, 의부(義父)한테서 대머리만 물려받은 주제에, 뭘 안다고 그러냐?
곽회도 말을 거듭니다. 아버지(곽앙)의 기술의 정수(精髓)를 펼칠 수 있는 사람은 왕쌍밖에 없다면서
왕쌍은 기술을 펼치지도 못하는 주제에 알고 있는 척하는 곽회가 못마땅한지, 아버지에게 유전된 거라고는 대머리 밖에 없으면서 뭘 아는 척 하냐며 패드립을 날리네요.
곽회 : 仍沒倒下, 一定要幹掉他, 不則鹵城完了
아직 안 쓰러졌어. 놈을 반드시 쓰러뜨려야 해. 안 그러면 노성(鹵城)은 끝장날거야.
하지만 마초는 여전히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숨을 고르고 있는 마초를 보며, 곽회는 마초를 끝장내지 않는한 모든 것이 도로아미타불이 될 것이라 합니다.
마초 친위대 : 公子, 咱們來助你!
공자, 저희가 도우러 왔습니다!
마초 친위대 : 立刻, 布起陣式!
바로 진식(陣式)을 펼쳐라!
어김없이 나타나는 마초의 친위대. 이들은 화살의 사정거리에 들 때마다 곧바로 쓸려나갑니다.
곽회 궁전대 : 第二隊擊倒!
제2대 격파!
곽회 궁전대 : 已孤立了馬超!
마초를 고립시켰습니다!
마등 : 孟起, 這是計, 別過來!
맹기(孟起)야, 이건 함정이다! 오지 마라!
마등 : 你已受了傷, 與後方也失聯!
넌 이미 부상을 입었고, 후방과도 연락이 끊겼어!
마등 : 現在退回, 重新整頓!
당장 후퇴해서, 재정비하거라!
마초 : 不
아니요...
마초 : 我..不可以再失去你
전... 또 다시 당신을 잃을 수 없습니다.
곽회 : 不出所料, 準備!예상대로로군, 준비하라!
곽회 궁전대 : 寇近!
도적(寇)이 접근!
곽회 궁전대 : 他一直靠牆前行, 沒法打!
놈이 계속 벽에 붙어 이동해서 공격할 수가 없습니다!
왕쌍 : 放心
걱정말라니까.
왕쌍 : 義父的只用一次
의부의 척용일차(只用一次; 단 한 번만 쓰는 비기)는,
왕쌍 : 絶不會失敗
결코 실패하는 법이 없다고.
그리고 왕쌍의 말대로, ‘척용일차’가 마지막 치명타가 되었는지 마초는 몇 걸음 움직이다 쓰러집니다. 등에 맞은 최후의 일격에 더이상 참지 못하고 피를 토하는데...
가후 : 馬超, 終會死於自負
마초여, 결국 자신의 자만으로 죽게 되는구나.
핏물을 토하는 마초를 보며, 드디어 끝을 낼 때가 되었음을 체감하는 곽회&왕쌍. 가후는 그 모습을 보며 신예 두 명이 마초의 약점을 틀어쥐고, 그 목숨을 거두게 되었음에 묘한 감회를 표합니다.
곽회 : 當斷不斷, 反受其亂
결단해야 할 때 결단을 내리지 못하면, 도리어 그 화를 입는다지.
<한서>
가후 : 你們完全掌握了馬超的弱點
너희는 마초의 약점을 완전히 파악한 것인가.
허나, 가후의 독백을 듣기라도 한듯 마초는 거칠게 부정합니다.
저 신예 두 명은 자신의 병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는듯, 그는 거칠게 부정합니다.
마초 : 不
그렇지 않다.
마초 : 出奇不意, 就是馬招的兵法!
출기불의(出奇不意), 그것이야말로 마(馬)씨 집안의 병법이다!
출기불의(出奇不意)는 손자병법에 나오는 내용으로, 기이한(奇) 전법으로 상대가 예측하지 못한 곳을 친다는 것입니다. 상대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기(奇)를 선보이는 것이라 할 수 있죠.
마등 : 孟起!
맹기야!
마등 : 你的心, 父親知道!
네 마음은 아비가 안다!
마등 : 父親知道你已盡力,
네가 할 만큼 했다는 것도 아비가 안다.
마등 : 這次不同, 別被當前的一切影響你的判斷!
허나 이번은 다르다, 눈 앞의 일로 판단을 그르치지 마라!
마등 : 你已受傷, 給我回去!
네 이미 심한 상처를 입었으니 어서 돌아가거라!
마등 : 你的孝心, 父親知道!
너의 효심을 아비가 안다!
마등 : 你的所爲, 父親支持!
네 하는 일을 아비는 지지한다!
마등 : 別辜負咱們入京爲你反擊的鋪排!
네 반격을 위해 우리가 입경(入京)했던 걸 헛되이 하지 말아다오!
그러나 아들을 말리던 마등에게 날아온 것은...
마등 : 孩子...
아들아...
마등 : 莫忘,
잊지 말거라.
마등 : 你是戰神,
너는 전신(戰神)이다.
한편 마초는 정신을 차리지 못한 듯, 계속 마(馬)를 연호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말을 찾는 것인지, 아니면 마(馬)씨 가문을 찾는 것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마초 : 馬...
마(馬)....
곽회 : 誰下手?
누가 쏜 거냐?
곽회 : 那邊!
저쪽이다!
곽회 : 不是咱們的人!
우리쪽 사람이 아니다!
마등에게 화살을 쏜 정체불명의 살수를 찾아낸 곽회. 곽회는 그 살수가 조조군 복장이지만 자기쪽 사람이 아님을 확신합니다.
마등 : 別辜負家人入京爲質的鋪排
가족들이 인질로 입경하면서 마련한 것을 헛되이 하지 말아다오.
마등 : 孩子,
아들아,
마등 : 若是天意讓你立於此地,
만약 하늘의 뜻이 너를 이곳에 서게 한 것이라면,
마등 : 那麼, 流著我的血,
나의 피가 흐르는 이는,
마등 : 就要出奇不意
출기불의해야만 한다.
마등 : 姓馬的, 就是與別不同
마(馬)씨는, 다른 이들과 같지 아니하기에.
마등 : 那是咱們族人的底氣!
그것이 우리 일족의 저력일지니!
마등 : 父親...
아비는...
마등 : 引以爲傲
자랑으로 여기마.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갔지만, 아무튼 곽회는 마음을 다잡습니다. 어차피 마초는 제압당한 것이나 마찬가지기에.
곽회 : 冷靜, 乃軍師之本
냉정함, 그것은 군사의 본분이지.
곽회 : 馬超已與後方失聯, 立刻向城外敵軍公布馬超死訊!
마초는 이미 후방과 연락이 끊긴 상태야. 즉시 성 바깥 적군에게 마초가 죽었다는 소식을 퍼트려!
곽회 : 王雙, 拿下!
왕쌍, 놈을 잡아라!
왕쌍 : 這麼冷靜, 你眞是郭昻的兒子?
이렇게 냉정할 줄이야, 너 정말 곽앙(郭昻)의 아들 맞냐?
왕쌍의 패드립은 덤. 가후도 곽회의 말에 응하여, 자신의 병사들에게 곽회의 지시에 호응할 것을 명합니다.
가후 : 棄守擊帥, 配合郭淮
수비를 버리고 총사령관을 친다. 곽회(郭淮)쪽과 호응하라.
조조군 병력 : 包圍馬超!
마초를 포위하라!
조조군 병력 : 圍住他!
에워싸라!
마초 : 馬...
마(馬 ; 자신의말을 찾는 것/ 마씨 가문을 연호하는 것)
마초 : 馬...
마(馬)..
.
마초 : 這..這是
이쪽...이쪽이다...
마초 : 我,
난,
마초 : 戰神,
전신(戰神),
마초 : 戰神, 馬超!
전신, 마초!
마초 : 有勇偏陷陣, 無謀也是法!
유용(有勇)으로 기어이 함진(陷陣)해낸다면, 무모(無謀)함 또한 법(法)일 터!
마초 : 我是馬超,
나는 마초,
마초 : 我知道敵人怕什麼!
적들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