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e)시로와 키리츠구의 죄악감은 서로 반대인게 흥미로웠음
본문
시로의 죄악감은
"구원을 청하는 이들을 외면하고 혼자 살아남았다"
라는 점에 기인하여
"그때 구하지 못한 나는 어떤 상황이라도 반드시 타인을 구해야한다"
라는 강박증에 시달리지
외면한 것이 "구해줘"였기에 결국 근간은 "구원"에 초점이 맞춰짐
하지만 키리츠구는 다름
키리츠구의 근간이 된 죄악감은
"살려줘"라는 구원의 요청이 아닌 "죽여줘"라는 샤레이의 요청을 외면한 것이었음
이를 감당 못하고 외면하여 도망치는 바람에
섬은 사도들과 이를 처형하는 협회, 교회에 의해 지옥도가 되어버렸지
그렇게
"다시는 살해를 외면하면 안된다"
"참사가 일어나기 전에 내가 죽여야만 한다"
라는 강박증에 매몰된 키리츠구는 그때 샤레이를 찌르지 못한 단검으로 아버지를 찌르고 쏴 죽인 후
구원을 갈망하면서도 그 수단을 원인살해라는 방법 말고는 찾을 수 없는 망가진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다
그런 이상이고 뭐고 다 부서지고 꺾여버리고 나서야
살해가 아닌 방법으로 순수하게 남을 구할 수 있게 되었음
모방으로 이상을 이어 받은 시로의 근간에는 오히려 "살려줘"라는 순수한 구원이 있었고
스스로 이상을 꿈꾼 키리츠구의 근간에는 "죽여줘"라는 비틀린 구원이 있던 게 아이러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