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최종보스들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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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기사 레이어스의 에메로드.
세계를 사랑해야 하는데 연인이 생겨서 세계멸망하게 생김.
자기 책임이 있다는 걸 알지만, 방법이 없어서
다른 세상의 여자애들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의뢰함.
자해, 자살은 불가능해서 타살밖에 답이 없었다고.
전설의 용자 다간의 오보스
부하들이 알고 있었던 목적: 우주 정복
진짜 목적: 따분해서 우주 멸망시키고 다님.
(시안 제외하고 다른 부하들은 몰랐음.)
목적을 초월하는 목적: 스스로 죽을 수 없으니 죽여보던가.
(다간과 세이지는 직접 듣었지만 시안도 알았으려나?)
도저히 답이 없으니 나 죽여달라고 하는 계열.
이게 개인적인 가치문제가 아니라 살인을 유도하는 거라
전자의 경우, 마법기사 전원 마음의 상처를 입었음.
후자는 애초 생명체인지도 의문이라 이게 덜했지만...
전자는 세피로 멸망을 막기 위해서라고
에메로드가 밝히지만, 죽을 때 자가토 떠올린 시점에선
자기가 저지른 죄에서 도망치려는 걸로 보였고..
후자는 진짜 노답이어서 원한을 사더라도
자신을 죽일 방도를 찾는 느낌이었지만
은근 목적 자체가 불쾌하게 느껴지더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