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가 와서 누나한테 틱틱대는 동생과
자연스럽게 동침할 기회가 생겨 들떠 있었는데
동생은 바로 옆에 누나가 있는데 썸녀랑 밀담하다들켜버림
침묵과 함께 당황하더니 이내 서운한 표정을 지으며 이 이상캐묻지 않음
자는 척을 해보1지만
아마 머리 속으로는 동생과 맺어질 수 있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엄청후회하고 있었을 거임
근친물 단골 소재인 소파에서 덮쳐달라고 대기하고있는데
누나는 안중에도 없고 TV만 시청함
동생이 감기로 쇠약해져 있을 때 덮쳤어야했는데
아마 함께한 추억을 회상하느라 타이밍을 놓쳤을듯
이 때가 최후의 기회였는데 이것도 놓쳐버림
그렇게 사랑했던 동생을 마음 속으로 떠나보내고
눈물 젖은 담배를 피는 눈나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