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패기 설정의 모티브로 보이는 작품
본문
이미 마법도 나오는 세계에서
패기란 개념을흔히 창작물에서 다루는 기 처럼
세계과상의 능력을 구성하는 힘으로써가 아니라
사람의 "의지"에서 나오는 힘으로써
작품의 능력에 대항하는 힘으로 의미가 더 큰 개념인데
"열매"라는건 누군가에 의해
새로 짜여진 세상이 만들어낸 불합리한 규칙이고
그런 규칙에 개인의 의지로 간섭할 수 있는 힘이란 점에서
매트릭스 영화에서 네오가 세상에 간섭하는 개념과
맥락이 가장 유사하게 느껴짐.
원피스 세계관이매트릭스같은 전뇌세계일리가 없지만
세계정부가 숨기려는 비밀중 하나가
물리적으로든 마법적으로든 세계가 자기들 편의로 새로 짜여진 세상이고
악마의 열매라는게 그런 과정에서 생겨난 의도된 규칙이라면
"패기가 모든걸 능가한다"라는 카이도 발언은
카이도의 의도 자체는 패기 능력자가 최고다 라는 의미가 맞지만
작가가 저 대사를 통해 실제로 암시하고자 하는건
결국 "세계를 뒤집는데" 필요한건 세계가 만들어낸 규칙(능력)이 아니라
그 규칙을 무시하고 간섭할수 있는 의지(패기)가 될 것이다라는 메세지로 보임
밸런스 용으로 들어간 설정은 맞지만
동시에 뜬금없이 살을 덧댄 설정 이상으로
설정 자체에 세계관의 비밀이랑 연결할 목적으로 만든 설정이 맞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