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대머리) 이 만화에서 의외로 감 잡기 힘든 부분
본문
한국에선 라멘이 일단 물건너온 음식이다 보니
어느정도 고급이 된 이미지도 있고 해서
한국 독자들은 이게 어떤 느낌인지 잘 감을 못 잡거나
그냥 그런다니까 그런가보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화요리에서 시작되었단 점이나
싸게 끼니를 때우는 면요리에서 시작했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짜장, 짬뽕, 탕수육 같은
한국식 중화요리로 치환하면
이해하기 훨씬 쉬워진다
이러면 작중에서 심심하면 까이는
중화소바 원리주의자나 라오타들이
단순한 빌런이 아니라 어떤 관점에서 어떤 얘기를 하는지 이해가 가고
대충 빡빡이 포함 1부 장인들은
(2, 3부 시점으로 생각하면) 이연복, 여경래 셰프 같은 유명1세대 레전드나
박은영, 정지선 셰프처럼
단순히 동네 노포가 아니라 제대로 된 고급 중식을 표방하고 그 시대를 연 장인 느낌이고
이 아저씨는 짜장면으로 미슐랭 2스타를 딴 미친청년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얘는 매일매일 짜장 짬뽕 바리에이션을 다르게, 고급화시켜서 메뉴로 낸다는 미친 아이디어를 실현시킨 광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