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GT) 슈퍼 17호전은 17호의 작전이 좋았던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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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이 이승의 상황을 보고는 있었지만
이때 슈퍼17호는 Z전사들 상대로 에너지탄을 받기도 했지만
자연스럽게 육탄전도 벌였기에
오공이 기 흡수 사실을 알기가 어려웠음
또 17, 18호는 흡수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쟤가 기 흡수한다!는 생각 자체를 하기가 힘듬
오공이 오고 나서는 17호의 전투방침이 바뀜.
적당히 힘을 숨기면서 원거리 전으로 유도하면서도
육탄전을 아예 피하지도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공방하면서 사실 힘을 숨김 컨셉을 과시하는거
Z때도 자주 나온 사실 난 전력을 다하지 않았지 하는 느낌을 내는거임.
기술 파악 운운하면서 은근 밑밥 깔면서 빌드업 시작함
또 육탄전 때 에너지 흡수를 안 하는 치밀함도 보여줌
아니 초사1의 수준의 공격들이 전부 안 통하네
진짜 내 기술을 파악해서 흘린건가?
저 놈 맞붙으니까 엄청 센데 사실 힘을 숨기고 있는거 아냐?
여기에 제대로 넘어간 오공은 아예 작정하고 바로 초사4로 넘어감
이건 17호가 삽질한게 아니라 나름의 작전인거임.
만약 오공이 초사1로 안되는것 같으니 초사2나 3로 해봐야지 하면서
초사4 밑으로 2라운드 갔을 때 에너지 흡수 걸리면
아득히 여력이 남은 초사4 오공에게 정리당하는 미래만 있음
근데 최종 결전 카드를 다 꺼낸 이상 17호가 저 에너지를 흡수하는데 성공하면 오공은 뒤가 없는거임.
근데 슈퍼17호도 초사4까지는 생각 안해서 사실 쟤도 속으로 개쫄고 있었을거야
자기가 봐도 지금 오공이랑 힘싸움 들어가는 순간 미래가 안 보여
그래서 이제 숨기지도 않고 그냥 도주하면서 에너지만 흡수함
이때부터 17호는 근접전은 아예 배제하고 튀면서 에너지만 받아먹음.
왜냐
근접전 걸리면 죽으니깐
에너지를 왠만큼 빨아먹지 않으면
오공이 아씨 하면서 진심 힘싸움 걸러 오는 순간 17호는 망하는 거임
이전까지는 강력한 기공류도 쓰긴했지만 육탄전도 어느 정도 갔기에 자연스런 공방이 이뤄졌는데
이렇게 대놓고 노골적으로 나오니까 오공도 눈치챈거임
그럼 지금이라도 육탄전에 들어가면?
물론 그래도 되고 그게 확실함.
근데 과거 오공의 기억을 살펴보자
오공이 흡수형 적을 역으로 꺽었던 그때
오공의 머릿속에는 이미 야콩 때 했던대로 가자는 생각이 가득했을 거임
그때랑 여건이 크게 다르지도 않은게 여전히 자기가 더 강하고
최강 궁극기 10배 에네르기파도 있었음
오공은 10배 에네르기파로 역으로 터트려 죽이는걸 골랐고
17호한테도 이제 마지막 선택지로 이거 흡수하면 이기는거고 못 하면 그대로 죽는 것만 남음
어느 정도 변수와 도박성이 있긴 했어도
여기까지 17호는 의도한대로 에너지 흡수를 통해 차이를 최대한 메꾸고
오공의 마지막 결전기도 소모시키는데 상황 역전에 성공함
이렇게 슈퍼17호전은 17호의 작전대로 돌아갔고 성공한거임
육탄전을 안 고른건 아쉬운 판단이지만 오공을 너무 깍을 필요도 없는게
흡수식 자체가 오공의 예상 이상에다가
저렇게 열심히 빌드업 하던 슈퍼17호였지만 조금만 삐끗했어도
저 10배 에네르기파에 사망확정이었음
이래도 오공이 이상하게 보인다고?
뭐 나도 조금은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