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속 주인공 수준이라 오히려 안유명한 황제 甲
본문
후한 광무제 유수
유씨인데 말이 황족이지
방계 중의 방계라
집에 돈이 없어서 젊은 시절에는 시장에서 장사해
돈벌어서 책 사서 공부함
딱 삼국지 유비 정도의 포지션
왕망이 전한을 멸망 시키고 신나라를 세우자
지방에서 형인 유연과 함께 거병함
말 살 돈이 없어서
소를 타고 나왔다고 함
뼈대 높은 정통성 있던 황족인 유현 밑에 들어가
따까리 시작함
여기서부터 전설을 씀
단 한번도 지지 않고 백전백승
위기상황일 것도 없이
적이 많든 적든 다 박살냄
가장 유명한 것이 곤양대전
신나라의 진압군 40만을 1만명으로 박살냄
유수의 활약으로 세력을 확장해
현한을 건국하고 경시제가 된 유현은
유수, 유연 형제가 너무 잘나가니까
형 유연은 반란죄의 명목으로 죽여버리고
동생 유수는 병사 수천을 주고 화북 지역 평정하라고 보냄
말이 평정이지 가서 뒤지라고 한건데
그 몇천 안되는 병력 가지고 화북 지역을 평정해버림...
유현은 유수가 화북을 통일 하는 동안
농민 반란군인 적미군 손에 끔살
유수 입장에선
경시제 유현은 정통성 있고 자기가 부하인지라
아무리 통수를 친 놈이라도 배신 때리면 정치적으로 부담이 되는데
그걸 적미군이 정리해 준 것
화북 통일한 유수는
적미군과 나머지 남부 반란 세력까지 싹 쓸어버리고 천하 통일함
거병해서 통일까지 딱 10년 걸림
이후 정치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잘함
토사구팽도 안하고 공신 정리도 깔끔하게 함
후계자도 잘 정리함
심지어 인성도 훌륭함
너무 먼치킨이라 재미가 없음
위기상황이랄 것도 없이
그냥 싸우면 다 이기고
정치도 잘하고
인간적인 매력도 있으며
사치도 안 부리고
자식들도 다 똑똑함
삼국지에서 심심하면 찾는 그 광무제 유수
유방이나 유비처럼 극적인 라이벌도 없이 그냥 혼자 무쌍을 하면서 중원을 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