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노 히데아키, 제일 좋아하는 에반게리온 캐릭터는 아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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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영화 감독인 안노 히데아키(庵野秀明) 씨(63)가 22일 나고야 시내에서 열리고 있는 "안노 히데아키전(庵野秀明展)"의 행사장을 찾았다. 원화, 콘티, 메모 등 자신의 창작 활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약 2000점의 전시를 앞두고 안노 씨는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기에는 아직 조금 이른 것 같다"면서도 "완성된 영상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이나 특촬물이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의 고충과 재미에 접하게 하는 것. 그래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인재가 모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후진들의 등장을 기대했다.
전시는 6월 23일까지 카나야마 미나미 빌딩 미술관동에서 진행된다. 애니메이션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와 실사 영화 "신 고질라"를 비롯해 안노 씨가 지금까지 참여한 작품 관련 전시물을 빼곡히 배치해 창작 활동의 비밀을 엿볼 수 있다.
영상 제작이나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질문에도 답변해 주었다. "에반게리온" 중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 "아스카가 가장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