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르던 개한테 아내를 ntr 당한 만화.ma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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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에리온이라는 메카닉 애니메이션이 존재한다.
애니 말아먹고 오프닝 + 파칭코빨로 회생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유명하기도 한데, 그건 넘어가고.
어찌되었건 이 애니메이션에서 중요한 주제는 환생이다.
캐릭터가 누구의 전생이었냐가 떡밥의 가장 큰 주제이며,
시리즈가 이어져도 누구의 환생인가가 가장 중요한 주제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환생 캐릭터로는 이렇게 세명이 존재한다.
본디 적대 세력(타천시)의 존재였으나, 인간과 함께 걷기로 마음먹은
아폴로니아스
아폴로니아스의 인간 연인
세리안
아폴로니아스가 타천시 편이었을 시절 연인이었던
토우마
이렇게 세명의 환생이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지는데.
가장 첫 작품에서 나온 주인공
아폴로
이름도 아폴로인데다가
아쿠에리온의 창성합체(진정한 모습)
를 개방할수 있고
토우마(아직 환생하지 않음)나
세리안의 환생도 그에게 끌려서
당연히 이 캐릭터가 아폴로니아스라고 팬덤은 확신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아니 옛 연인이던 토우마가 아폴로니아스라고 확정하고
아쿠에리온의 진정한 모습도 개방이 가능한데다가
인간 연인인 세리안의 환생도 이성으로 끌리면 그게 아폴로니아스지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연출도 아폴로니아스와 겹치며
이 캐릭터가 아폴로니아스라고 당연시하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 기대는 다음 후속작에서 개박살이 나고 마는데...
(이후 스포일러 주의)
또다시 기나긴 세월이 지난 후.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인
아쿠에리온 EVOL 이 나오게 된다.
아폴로도 죽고
토우마 또한 첫번째 애니메이션인 창성의 아쿠에리온 마지막 화에서
인간을 인정하면서 죽었기에 별 문제 없을 줄 알았다.
그렇지만 새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토우마의 환생은 인간을 여전히 적대하는 모습을보이는데....
그리고 EVOL 의 후반부에서 충격적인 진실이 알려지고 만다.
사실 전작의 아폴론은 아폴로니아스의 환생이 아니라.
아폴로니아스의 애완용 개인 포론의 환생이었다는 사실.
창성합체가 가능했던 이유도 모습만 개일뿐 실제로는 대천사인지라
아폴로니아스의 힘을 받아서 가능했던 것이고.
토우마가 아폴로니아스라고 느낀것도 그 잔향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것을 안 토우마는이 씨벌놈이 나랑 개를 로맨스를 찍게한거야?
하고 빡쳐서(...) 스토리가 진행되었다.
그럼 여기서 모순이 생기는데.
아폴로니아스의 환생은 대체 어디 있느냐는 점이었다.
전작을 아무리 둘러봐도 아폴로니아스의 환생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으니까.
그리고 의외의 사실이 드러나는데...
아쿠에리온 프로젝트의 총사령관
아무것도 안 하면서 폼만 잡았던 이놈이 아폴로니아스의 환생이었단 사실이다.
(후속작인 EVOL 에서도 나온다)
즉.
아폴로니아스는 옛 연인이, 자신의 애완견과 로맨스를 찍는 것을 눈뜨고 지켜봤다는 사실.
그것도 인간측, 타천시측 모두.
이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는 시나리오에 팬층은 분노했으며
시리즈는 멸망했다.
아니 애완견이라고 해도 말로만 애완견이고 실제로는 동료인데다가,
고위 대천사니까 설정상으로는 문제 없는데....
그래도 시청자가 보기에는 그냥 개잖아....
거짓말 하지마 이색기들아 연출을 이렇게 해놓고 사실은 개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