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물 쓰기가 힘든 이유
본문
부모와 닮음 -> 부모 세대 재탕이라며 까임.
부모와 다름 -> 자식인데 왜 부모랑 다르냐며 까임.
부모를 넘어섬 -> 부모 세대의 노력과 여정이 부정된다며 불쾌
부모를 못 넘어섬 -> 그 좋은 유전자 두고 이 정도밖에 못 하냐며 불쾌
부모 세대가 등장 -> 결국 부모 세대가 나서지 않음 일이 안 풀리냐며 불편
부모 세대가 안 등장 -> 자식들 고생하는데 부모란 것들이 왜 방관만 하냐며 불편
결국 뭘해도 부모 세대와 비교당해서 전작 마이너 카피되기 쉬움.
요컨대 이"닮다"와"다르다"를 적절하게 조율해야 하는데 문제는 그게 쉽지가 않음.
뭣보다 2세물은 감을 잃거나 실력이 죽어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는 작가들이 쓰는 최종 병기 같은 거인지라 이러한 한계를 넘기가 더 힘듦.
이러한 요인 때문에 전작에 대한 향수로 올드팬들의 유입은 비교적 쉬우나 팬덤 유지와 뉴비팬들 유입은 어렵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