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데스게임의 죽음이 얼마나 끔찍한가.arab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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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O는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사망하면 너브기어가 전자파로 뇌를 태워 사망에 이른다
전자렌지랑 같은 원리인데 작중에선 말로만 지나친 설정이라 아 그냥 뇌가 익어서 죽는구나 싶을 수 있는데
사실 이것과 같은 원리로 사람을 학살하는 병기가 다른 작품에 나온다
바로 건담 시드의 사이클롭스다
작중 사이클롭스에 휘말린 사람들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온 몸이 부풀어 올라서 말 그대로 터져죽는다
그럼 다시 돌아와서 그 전자파를 사람의 머리에 쏴서 급속도로 익힌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의 머리는 뇌와 뇌를 둘러싼 뇌척수액, 그리고 이것을 보호하는 두개골이 있다
이것과 구조가 비슷한 계란을 예로 들어보자
다들 전자렌지에 계란을 넣고 돌리지 말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계란은 노른자와 흰자 그리고 이를 구분하는 난황막, 계란을 보호하는 껍질과 그 밑의 난각막으로 구성된다
계란을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면 외부와 내부에 전해지는 열 때문에 압력이 높아지는데
이 압력을 막과 껍데기가 버티지 못하고 터져나가게 된다
즉 카야바는 이걸 사람의 머리에 그대로 저지르는 살인기계를 만든 것이다
사망자들은 전자파로 머리의 압력이 급속도로 올라가 말 그대로 뇌가 끓어오르고 머리가 터질것 같은 고통 속에서 죽게 된다
물론 머리의 압력이 올라가는 만큼 안압이나 혈압도 같이 올라갈 것이고 그만큼 머리의 온구멍으로 피가 질질 흘러나올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죽은 사망자의 유해는 차마 맨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했을 것이 뻔하다
SAO가 클리어되기까지 2년동안 유가족과 병원의 의사, 간호사들은 이런 끔찍한 일들을 항상 마주해온 셈이다
사망자수도 무려 3853명에 달하니 2001년 온 세상을 충격에 빠뜨린 9.11테러의 사망자보다도 많은 대학살이다
그런데 진실된 세계를 이유로 이딴 일을 저질러 놓고 정작 본인은 치트를 덕지덕지 바르며 공략파 상대로 연극을 했던 이 새끼는..
그저 J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