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하루만에 신극장판 몰아본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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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에바 :ll 개봉할 때 씨네큐 극장에서 4부작을 연속으로 틀어준 적이 있었는데, 마침 시간 되서 보러 감.
(원작은 한 번 봄)
그렇게 거의 10시간을 정주행한 소감은...
1. 눈 아프다
2. 와 라미엘 개쩐다
3. 신지 생각보다 더 심하게 고생했구나
4. 감독 이 미친 변태새끼
5. 가라! 신지!!!!!!!! (진짜 눈물나옴)
6. ㅅㅂ 뭔데 이거 무슨 상황이야
7. 신지 그만 괴롭혀라 이 개새들아
8. (이해 포기함) 그래...그렇구나....마이너스 우주가 뭐시기...
9. (해탈) 그래...신지가 행복하면 됐지 뭐가 중요하냐...
뭐 전체적으로 보자면 재미있게 봤는데, 이건 딱 하루만에 몰아본 사람 입장이고...
10년 기다린 결말이 이거였으면 빡치는 게 이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