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냉혹한 여아용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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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위반으로 결혼한 친구 딸래미 얘기임
이제 다섯살 된 딸래미가 넷플릭스에 레인보우 루비에 빠져서크리스마스 선물로 루비 받고싶다고 했음
친구는 장난감 매장을 들렀는데
엉뚱발랄 콩순이랑
쫑알쫑알 똘똘이가 매대를 가득 채운 거임
"죄송하지만 레인보우 루비는 없는 겁니까" 친구가물어보았더니
그거 1년 반 넘게 안나왔다면서
구하기 어려울 거라고 했음
그리고 이걸 건너건너 아동용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일하는친구한테
원래 이렇게 빨리 식냐 물어보니까
"아 루비면 업계 할머니다. 여긴 신작 안나오면 바로 할머니 취급당한다."
"콩순이는 오래 우려먹었지만 현업 뛰니까 애들 누나 겸 여동생 할수 있는 거다."
몇 년 안나온다고 여닐곱살 먹은 애들을 할머니 취급하는 무시무시한업계의 무서움을 느꼈다
그래서 루비는 못 구하고 제 사심 채우려고 디즈니 시리즈 엘사얼음성 샀다가 니킥으로 허벅지 맞았다고 함
맞아도 싸다 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