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딸) 갠적으로 생각해본 3기 13화에서 아쉬운 점(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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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 ㅈ박았다 쪽은 아님. 오히려 꽤 그냥 볼만은 했다 정도.
물론 그게 2기를 이어 개대박이다~ 라는 건 절대 아님. 2기가 100이였다면 한 75? 잘해봐야 82
다들 전화까진 ㅈ망각이지만 지켜보자...-> 개ㅈ박았다 시발! 반응이라
13화를 기준으로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봄
일단 내가 생각하는 1기와 2기 그리고 ntr 마지막화 명장면을 보자
(1기의 마지막화는 드림매치편이라 12화로 가져옴)
1기(3기보다가 1기 보니까 진짜 작화 개ㅈ박았다라는게 느껴짐...그땐 몰랐는데 말이야)
1기에서 스페의 승리를 확정하는 대사는 브로뭐시기(현 몬쥬씨)의 "좁혀지지 않아..!" 임.
스페는 이 프랑스말딸의 대표 대항마임. 어깨가 무거움. 일본 총대장이라지만 사실상 대마왕에게 도전하는 용사임.
모든 트레센의 말딸들 일본인 모두의 응원을 받음.
그리고 본인의 꿈, 일본 제일의 우마무스메.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최고의 무대. 절대 질 수 없는 이유가 있음.
온갖 억까를 겪은 희대의 천재가 1년만에 복귀한 레이스. 그것도 g1 최고 권위 대회에서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하지만 최강말딸인 하야히데를 뒤 쫒는건 오직 그 뿐이였음. 토카이 테이오.
하야히데의 작중 포스가 엄청났음. 대놓고 오프닝에서부터 최후 최강의 라이벌로 나왔고작중 모두가 하야히데가 정배라고 생각했음.
그런 최강의 말딸을 따라잡은 테이오. 누구나 그녀가 겪은 억까와 고통을 이해하기에눈물을 흘리며 이케!!!!! 라고 할 수 밖에 없음.
아마 이쿠노와 탄호이저 네이처를 응원하던 더블제타 스승도 이때 만큼은 테이오를 응원했을것.
그리고 테이오는 절대 질 수 없는 이유가 있음. 단순히 레이스의 1착이 아니라본인의 라이벌이자 같이 꼭 다시 달리자는 약속을 한
맥퀸. 지금은 멘탈이 완전히 나가서 레이스장에 가는것도 겁이 나는 그녀에게 너도 다시 달릴 수 있어...! 라는걸 보여주기 위해서.
그래서 테이오는 절대 질 수 없었음.
위의 2작품이 질 수 없는 이유를 보여줬다면 ntr은 부제 그 대로 정점으로 가는 길. 그 자체를 보여줌.
계속된 실패에도 끝내 굴하지 않고 본인의 노력을 보답받고 정점에 선 토푸로드쟝.
오래된 트라우마와 내면의 죄책감을 극복하고 드디어 본인의 달리기를 하게 된 아야베.
그리고 이 둘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최강의 라이벌 역할로 절대 무너지지 않았던 패왕님...흑흑 00년 아리마 제발....
사실 이 중 가장 눈에 들어왔던건 당연 아야베의 저 장면임. 물론 토푸로드쟝의 노력이 빛을 낸 장면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론내면의 죄책감을 덜어내고 드디어 본인에게 솔직해지고
마침내 본인의 달리기를 시작하는 장면. 난 그래서 일본 더비를 승리 했을때가 아닌
바로 저 장면이 진정한 아야베의 정점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준 것 같아서 좋았고 감동적이였음.
저 별(토푸로드쟝)을 향해서 아야베만의 레이스를 펼치게 되는 그 순간이 바로 그녀에겐 또 다른 정점으로 향하는 길이 아닐까?
(그러니 다들 아야베 스토리를 보자. 설마 아야베 안 뽑은 사람은 없겠지?)
자 그럼 이제 3기의 13화의 명장면을 보자
이 장면들이 3기에서 키타쨩이 모든걸 이룬 뒤에 해냈다...! 하는 장면임.
적어도 국내 많은 사람들이 3기가 불호 같이 느껴지는건 바로 이런 장면이 공감이 되지 않았기 때문. 이라고 생각함.
바로 그 원인은 시청자들은 키타쨩이 세대 최강말딸로 생각되고 있기 때문임. 물론 실제로도 맞긴하고.
사실 3기의 키타쨩은 에이징커브가 왔을 때 부터 급격하게 얘가 왜 이겨야 하는지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주지 않음.
그나마 있는 이유가 나를 응원하는 팬들인데 솔직히 왜 팬들이 그렇게 까지 눈물을 글썽이며 응원하는지 공감이 안됨.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배잖아. 이기는게 당연한거임. 우리가 레이스 스킵하는 이유가 당연히 이기겠지 라는 생각을 하는것과 비슷함.
그러니 단지 그 이유로 마지막 3짤 같은 "드디어 해냈어...!" 라는 표정이 납득이 잘 안되는거임. 당연히 정배인데 말이야.
근데 다르게 생각을 한 번 해보자.
천재 재능러 키타산 블랙이 아닌, 누구보다 열심히 근성과 끈기로 말도 안되는 부르봉급 트레이닝을 반복한 키타산 블랙 이라고 생각해보자.
작중내에서 키타산은 본인의 동경의 대상이자 목표인 토카이 테이오가 되지 못했음.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물론 재능이 있지만 그건 튼튼한 몸과 체력(스테미너)고 레이스 자체를 지배하는 천부적인 재능은 부족하다고 묘사됨.
그래서 그녀는 달리기 위한 다른 목표를 찾음. 바로 응원해주는 모든 사람들과 레이스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싶어함.
그런 레이스가 하고 싶음.그것을 위해 달리자고 결심함. 그리고 그걸 위해서 초초초 하드 트레이닝을 시작함.
분명 천부적인 스테미너가 있었고 그래서 가능했지만그래도 남들 보다 수백배 수천배 노력했음.
에이징 커브 전 남들 보다 200퍼센트로 달린 키타산 블랙은 남들 보다 4배 노력한 키타산 블랙임.
그러니 약해져도 105~110퍼센트로 달린 키타산 블랙이 된거임.
그래서 키타산블랙의 달리기는 "처절하고 필사적" 네이처에 의하면 꼴볼견일 정도로 표현이라고 표현됨.
모든 힘을 다해서 도주함. 실제로 키타쨩이 이긴 레이스들 잘 살펴보면 거의 다 간당간당하게 이김.
물론 중장거리 도주, 강선행 각질이기 때문인것도 있지만 분명 키타쨩이 마냥 최강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줌.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남들이 100퍼센트로 달려도 이길까 말까 였고동시대 모든 말딸들이 뛰어넘고 싶은, 같이 뛰고 싶은 동경의 대상이 되었음.
근데 바로 그게 문제인거임. 작중에서 키타쨩은 최강말딸의 포스를 보여주지 않음.
실제로 성적은 최강이였지만 누구도 키타산블랙 이라는 말딸을 최강의 말딸로 보.지않음.
작중의 인물들은 모두 키타산블랙이라는 말딸을 이길 수 없는 저만치 있는 1기의 스즈카같은 느낌으로 바라ㅂㅈ 않음.
나도 조금만 더 하면 닿을꺼 같아! 할 수 있어! 키타산블랙 너라는 말딸과 동등하게 달릴 수 있어! 라고 생각함.
근데 이런 느낌이 부족함. 공감이 될 만한 장면이 그다지 없었음.
남들이 키타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키타산블랙이라는 말딸이 라이벌들에게 어떤 존재인지 묘사가 부족함.
그러니 사토노의 비원을 이루고 라이벌을 이기고 싶었던 크라쨩의 승리가 뭍혀버린거임.
공감이 안되니깐 걍 에이징커브 온 라이벌을 이긴거 뿐인게 되어버렸음.
그나마 슈바루쟝의 고백에 가까운 네가 싫어,좋아 장면에서 어느정도 본인이 가지고 있던 키타산블랙이라는 말딸에 대한 동경을 보여줬긴함.
이런게 전혀 공감이 되지 않고 작중에도 잘 들어나지 않으니 시청자들은 전혀 라스트런이 감동적이지 않고
심지어 마지막 코너쪽인가?에서 카치타이 카치타이 도돌이표 나오는데 전혀 공감이 안됨.
이기고 싶다는 애가 관중석이나 뒤에 볼 여유가 있냐 라는거.
하지만 만약 작중 관중들에게 이입이 가능했다면 어땟을까?
만약 1기의 스페쨩 2기의 테이오 ntr의 토푸로드쨩 처럼 키타쨩의 노력과 그녀의 내면을 이해하고 꿈을 이해했다면
그랬다면 과연 시청자의 입장에서 마지막 레이스의 마지막 질주를 어떻게 느꼈을까?
아마도 작중 관중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을것이다.최강말딸 키타산블랙이 아닌 정말 우리 이웃이자 언제나 한결같이 노력하는 카타쨩.
그녀의 그런 "처절하고 필사적"이며 심지어 "꼴볼견"인 달리기.
"노력한 만큼의 보상이 해피엔딩"이라는 그 누구나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원하고 동경하는 이상적인 엔딩,
그런 현실에선 힘든 그 광경을 보여준 말딸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음.
그래서 작중에 내일 부터 열심히 또 살 수 있겠어!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감동하는 장면이 있는거임.
그런 말딸의 라스트런을 아쉬워 하면서도 마지막까지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처절하고 필사적으로 꼴볼견스럽게끝까지 도주하는 최강.
그 모습을 동경할 수 밖에 없음.
그런 모습이 비록 정배는 맞지만 응원하게 될 수 밖에 없음.
그리고 말딸 3기는 바로 이런 부분의 연출이 너무 미흡했고 아쉬움.
만약 조금 더 횟차가 길었다면...달라졌을 법도 함...
그게 좀 아쉬움.
하지만 첨 말한거 처럼 엄청 ㅈ박았다 정도 보단 걍 볼만 했는데 미흡한 부분도 분명히 있었다 정도가 맞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