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니핑 탈덕한 조카 데리고 사랑의 하츄핑 보고온 후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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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인증 박고
영화본 관람객에게 주는 사은품
하츄핑 편지지와 렌티큘러 카드
아래는 포토카드 ㅋ
올해 초1인 내조카는 2019년 티니핑 첫시즌때부터 버닝해서 부모님과삼촌의 지갑을 화려하게 산화하게 만든후 2023년을 기점으로
"티니핑은 애들이나 보는거잖아!"라는 앙칼진 말을 끝으로
산리오로 갈아 타버렸음
사실 영화 나올때 한번 권유 했지만 반응이 심드렁 했지만
조카가 생애 처음으로 빠졌던 미디어믹스니까 첫추억삼아
보는것도 좋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맛난거 사준다는 미끼로 같이 보기로 했음
사실 나도 조카따라 티니핑을 간간히 보고 있었는데
메인캐릭터 하츄핑과 로미가 어떻게 만났는지는 전혀묘사 안되서
내심 궁금한것도 있었음
영화는 매스컴에서 얘기하는것 처럼 엄청나게 감동적이지도 않고
시각효과가 눈이 홀리게 뛰어난것도 아니었지만
한정된 예산안에 힘을 줘야 하는 부분과 가볍게 넘겨도 되는 부분을
확실히 정하고 효율적으로 힘을 배분한 영리함이 좋았음
그리고 영화시간이 80분 정도 되는데 이정도 시간은 아이들이
보기에 상당히 무리있는 시간이라
영화보는동안 관크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었는데
내가볼때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몰입해서 보던것이 인상 적이었음
지루할때마다 나오는 화려한 꽃잎날림 연출과
늘어지나 싶을때 나오는 주인공 로미의 뮤지컬식 연출이
아이들을 잡아두는게 효과적으로 작용하나 싶은 느낌이 들었음
사실 앞에 엄청나게 감동적이지 않다라고 얘기했지만
극후반 하츄핑이 로미의 희생으로 인해
마음이 전해지고 끝내 로열티니핑으로 각성한뒤
로미가 프린세스로 변신할때는 뭔가 알수없는 벅참이 느껴졌음
사실 영화 내용보다는 영화를 보는 조카를 관찰하는게
더 즐거웠음
처음에는 난 어엿한 초등학생 언니인데 유치원 애들이나
보는거 보러와서 좀 창피해 하면서 영화보다가
자기 아는 티니핑 나오니까 쟤는 꽁꽁핑 쟤는 딱풀핑
어? 쟤는 해핑인데 괴물이되었네?
라라핑은 괴물이되도 노래를 못하는구나 ㅋㅋㅋ
이러면서 몰입해서 보다가
극후반에 감동적인 순간에 허업 하고 입을 가리며 눈물을 흘리는
빌드업이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