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신드에서 좋았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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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놈 관련 서사임
구드때도 첫 중간보스, 신드에서도 똑같은 포지션을 차지한 데블몬
대뜸 애들앞에 처음 나오자마자 하는 행동이
엔젤몬이 환생한 포요몬을 보더니
" 오래된 나의 벗이여, 이건 내가 너에게 내려주는 구원이다.. 같이 어둠에 빠지자 "
신드 오더니 갑자기 엔젤몬 스토커됨
뭐여 이샛기?
이 서사는 신드 내내 드문드문 떡밥으로 나오다가 드디어
46화인 그동안 조사한것들을 재생시킬수있는 세피로트몬 체내에서의 싸움편에서 밝혀지게 됨
다른 재생 디지몬들은 노이즈가 끼고 흐릿흐릿한데다, 색도 없는 흑백 모노크롬인데
데블몬은 처음엔 저러다가
" 나의 오래된 벗이여 "
자기 의사를 가지고 말하더니
" 너는 저주받았다, 저주의 이름은 선택받은 아이들 "
색도 자기 본연의 색으로 돌아오는둥 확실하게 뭔가 다름을 보여줌
성스러운 디지몬이면서 태어날때부터 지닌 힘을
사명따위 무시하고 맘대로 휘두르면 세상조차도 지배할수있는데
선택받은 아이들이란 저주에 진화도 힘도 묶여버린 존재라고 이걸 저주가 아니면 뭐라고 함
그렇게 숙명의 라이벌전을 펼치다가 엔젤몬이 잠깐 한방먹음
데블몬이랑 직접 싸우면 싸울수록 잊혀진 기억이 선명해진다면서 엔젤몬이 그동안의 진실을 밝힘
고대 전쟁에서 세라피몬이었던 엔젤몬은 싸우다가 지쳐서 어둠의 늪에 빠져버렸는데
거기서 타락을 막으려고 스스로 엔젤몬으로 퇴화까지 하면서 버티고 있었음
그러나 어둠의 침식은 막을 수 없었고
그렇게 자신의 어둠이나 마찬가지인 그림자인 데블몬이 탄생해버림
넌 나의 그림자! 어둠에서 만들어진 그림자다!
내 약한 마음이 만들어버린 일그러짐.. 그렇기때문에 넌 힘을 원했고
그때문에 넌 스스로 멸망한거다!!
아니 틀려, 나는 불멸! 네가 존재하는 한 몇번이고 다시 나타날거다
너의 힘이 돌아왔기때문에 나에게 다시한번 육체를 준거란 말이다
이거 이후에 데블몬은 헤븐즈너클 맞고 사라진줄 싶었으나
자기가 한 말이 진짜라는걸 증명하듯이 대량으로 재등장함
거기다가 엔젤몬 멘탈을 부숴먹고 타락직전으로 몰고갔으나
타케루(리키)와의 인연으로 엔젤몬이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났고
데블몬의 박쥐문양을 희망의 문장으로 바꾸고
한손에 데블몬을 봉인하고 홀리엔젤몬으로 진화함
손에 봉인된 데블몬은 네 말이 사실이라면 지켜보겠다며 일단은 잠들고 에피소드가 끝남
전형적인 천사 악마 구도 이야기긴했는데 왕도라서 맛있는 서사였음
이후 데블몬은 신드 마지막때까지 얼굴을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