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해외합작 애니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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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타나 존스 (한국,일본,이탈리아 합작)
방영 당시 세계적으로 상당한 인기를 끈 명작이지만, 현재는 다시보기가 극도로 어려운 로스트 미디어가 된 상태다.
특히 2차 매체로의 발매가 거의 안된 게 큰데, 1990년대 중후반에 스폰서인 포니캐년에서 전 13권 구성(권당 4회 수록)으로 발매된
VHS(비디오테이프)와 독일어 버전으로 발매한 DVD 단 2종류가 전부다. 한국, 이탈리아, 미국 등에선 정발이 안되었다는 소리.
2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 지나 2차 매체들도 전부 절판된 상태라 매물이 사실상 없으며,
인터넷에 간간히 돌아다니는 영상은 열화된 화질의 VHS릴이 대부분이다.
일본에서 꾸준한 요청으로 재방송이 몇 번 이루어졌지만, 현재는 그마저도 끊긴 상태.
당연히 한국에선 90년대 말~ 2000년대 극초반에 재방송을 해준 걸 끝으로 공식루트를 통해 다시 보는게 불가능해진 상태다.
팬들 입장에선 재방송이나 2차 매체, VOD 배포 등을 마냥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원인은 당연히 저작권 문제로 추정된다. 한국&일본&이탈리아 3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업체가 합작해서 제작한 건 좋았는데,
후에 이런저런 법적 분쟁이 생겨 서로 소유권 및 지분을 주장하다보니 2차 매체는 물론이고
재방영조차 불가능할 수준으로 뒤가 단단히 꼬여버린 것
(쾌걸 조로 등 합작 애니메이션은 이런 테크를 타 저작권이 꼬이는 사고가 발생한다.)
쾌걸 조로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합작)
원래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은 제작한 국가에서 가장 먼저 방송을 하는게 보통이지만,
이 작품은 특이하게도 국외방송 목적으로 제작되어 일본보다도 초중반에 외국에서 먼저 방송이 시작되었다.
해외에서는 꽤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전형적인 본토보다 수출국에 먹혔던 사례.
정작 일본에서는 1996년에야 방송되었다. 그리고 해외와 합작을 잘못하는 바람에 몬타나 존스처럼 저작권이 꼬여서
DVD, OST, 관련 팬시 상품 등이 단 하나도 발매되지 않았다. 따라서 공식적으로 이 작품은 일본어 더빙판을 볼 방법이 하나도 없다.
보려면 외국어 더빙으로 봐야 한다. 이런 문제로 일본에서는 이런 작품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저작권이 잘 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