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런 단편 만화 그려줬으면 좋겠다.
본문
먼 옛날 용이 되고 싶은 뱀이 있었다.
뱀은 백 년에 한 번 허물을 벗어 더욱 몸집이 커졌고 힘도 강하졌다.
천년이 지나고 나니 그 뱀이 얼마나 커졌는지 백두산에 또와리 틀 정도로 거대해졌다.
뱀이 한 번 움직이면 땅이 흔들리고 집이 무너지기 시작하니 사람들은 이 뱀을 무척이나 두려워하였다.
뱀이 지나간 자리는 강이 되고 뱀이 몸을 비빈 자리는 사막이 되었다.
스스로를 "큰 것"이라 이름 붙힌 뱀은 세상을 자유로이 돌아다니며 용이 되는 법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용이 되는 법을 아는 짐승은 이미 용이 되어 세상을 등졌고 용이 되는 법을 모르는 짐승들만 이 세상을 떠돌고 있었으니
"큰 것"은 용이 되고 싶은 갈망에 세상을 누비었다.
"큰 것"은 재앙이었다.
"큰 것"이 세상을 집어삼킬 듯 커지려 하자 온 인간들은 "큰 것"을 멈출 방법을 고민했다.
과연 산보다 크고 세상만큼 거대해지려는 "큰 것"을 누가 막을까.
그리고 시간이 흘러 3명의 사람이 나타났다.
그들 모두 재능이 넘쳐 가히 영웅이라 불릴만한 사람이었다.
(반응 좋으면 더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