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TEAM Y 팬미팅 후기
본문
* 아이미 오시라 상당히 편향적인 서술이 있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아이돌마스터를 파온 사람이라 아이미를 접하게 된 건 밀리마스의 줄리아 역이었습니다.
그 전에도 단역이나 애니송 보컬로는 접했지만 아이미라는 성우를 인식하게 된 건 줄리아가 처음이었던거 같네요.
사실 줄리아가 쿨하고 보이쉬한 캐릭터다보니까 취향과는 멀었는데
기타치면서 노래부르는 라이브를 보고 반해버렸습니다.
그때부터 제 최애 성우이자 가수가 되었습니다.
어찌저찌 학창생활이 지나고 군대에서 암울한 시기를 지날 때 아이미와 동료 성우가 함께하는 유튜브 teamY를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teamy_official
우울하고 힘들때마다 teamY영상을 보면서 버텨왔고 그만큼 아이미 뿐만 아니라 미코롱과 아야샤도 좋아진 거 같네요.
그렇게 전역 후에도 teamY채널을 보면서 하루하루 살아가던 차에
그러다 KOE에서 주최하는 teamY 내한 팬미팅 소식을 보았고 운좋게도 1부 vip석을 손에 얻어 갈 수 있었습니다.
팬미팅 장소인 슈피겐홀은 선정릉역 주변에 있었습니다.
이쁜 화환들이 입구에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화환기획이나 공연정보같은것을 잘 아는 편이 아니라 참가 못한게 아쉽네요.
다음에는 화환 일러스트로 참가할 수 있다면 좋겟습니다.
행사 내 촬영을 불가했기 때문에 따로 찍지 못해서 KOE 공식 트위터에 공개된 단체샷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일단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먼저 MC을 맡아주신 남도형 성우님의 매끄러운 진행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잘 생기셔서 또 놀랐네요
대략적인 코너들은 스피드퀴즈 코너 - 아이미와 아야사의 미코롱 코디 대결 코너 - 라이브 코너 - 특전 전달회(VIP석한정)
이었는데 스피드퀴즈는 일본 성우 버라이어티의 그것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벌칙으로 셋이서 어떻게 송 불러준 것이 매우 좋았던ㅎㅎ
미코롱 코디 대결은 아이미의 대학생룩과 아야사의 섹시여친룩 둘 다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서 남도형님이 기습으로 코디한 사람들이 직접 입은걸 X에 올려주는건 어떨까요? 라고 제안해주신게 너무 센스 있었습니다.
미니 라이브는 밤을 달리다, 아이돌, 정답은 하나!가 아냐!, Y.O.U.N.G 이렇게 네 곡을 불러줬습니다.
(2부는 정답은 하나가 아니야 대신 트와이스 노래를 불러줬다고 합니다)
아이돌에서 아이시테루를 사랑해요로 개사한게 인상적이었고 정답은 하나!가 아냐! 밀키홈즈 곡을 여기서 듣게 될 줄은 몰랐네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남도형님, TEAMY, 심지어 통역가님 까지 한본어를 계속 구사하는게 재밋는 포인트였습니다.
라이브가 끝나고 본 이벤트가 끝나고 특전회가 있었습니다.
각 멤버의 캐릭터를 아크릴스탠드로 만들걸 본인들이 직접 나눠주는 이벤트였습니다!!
솔직히 특전회에서 아크릴 스탠드 나눠준다길래 그냥 퇴장할때 스탭분들께 받는건 줄 알았는데 본인들이 직접 나눠준다는것에 상당히 기뻣습니다.
무슨 말을 할지 정하고 단상으로 올라가 미코롱과 아야사에게 각각 고맙다고 말하고 아이미 앞에 섰는데 너무 긴장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눈도 못 마주치고 있었는데 제 숄더백에 있는 아이미 캔배지를 아이미가 알아봐줘서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아이미를 보고 일렉기타 시작했어요!" 라고 일본어로 전했네요. 아이미의 "간밧떼"에 너무 기뻣습니다.
특전회 앞에 분 중에 아이미가 개인 아티스트 활동에서 쓰는 깁슨 레스폴 스페셜 트리뷰트(일렉기타)를 가지고 오신 분이 있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레스폴 스페셜 들고 올걸! 이라는 생각과 기타보컬로서의 아이미를 좋아하는게 한국에 나말고 있다는 동질감 두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2부에선 한복을 입어줬다고 하네요! 2부 못가서 아쉽다!
솔직히 아직까지도 믿겨지지 않습니다.
해봤자 10초도 안됐지만 아이미와 말을 주고 받았다는게.. 눈을 못 마주친게 아쉬울 뿐입니다..
오히려 아이미랑 눈을 마주칠 수 없어서 미코롱과 아야사의 매력을 많이 느낄 수 있는 행사기도 했습니다.
나긋한 분위기의 미코롱과 귀엽고 아는 한국어 모두 동원하는 아야사 모두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꼭! 꼭! 가고 싶네요!
끝으로 어제 그린 축전입니다!
Y! Y! Y! TEAM Y! WOO YE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