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애인줄 모르고 산 책
본문
최근 나온 신간 "말없는 무표정의 갈색 엘프 렌탈 중입니다".
제목대로 현대배경서 다크엘프 여주(통칭 "갈색 짱")가 출장오피 뛴단 내용인데,
작가가 능욕 많이 그려서 이것도 그런건줄 알았음.
근데 직접 읽어보니까,
주인공은 원래 근육질이었다가 직장스트레스로 비만된 회사원(30대 중반)
회사에서 맨날 치이고 잔업하고 막차 타고 퇴근하는 일상에서
유일한 낙이 저 갈색짱(159세)한테 출장요청하는 것 뿐인데,
이 갈색짱은 얼굴 몸매 다 좋은데 말 없고 표정변화도 없어서
인기는 별로지만 주인공만 단골손님임.
그래도 기본가가 워낙 비싸서 쥔공 월급날에만 겨우 부르고
기본 시간 80분으로도 빠듯한데,
주인공이 이 악물고 죽어라 일해서 독립해서 중견기업 사장으로 대성공하고
집도 고급멘션으로 바뀌고 외제차에 기사까지 고용하게 됨.
그담에 맨 처음 한 일이 갈색짱을 8시간 특별코스로 다시 부른거.
근데 사실 갈색짱도 먹고 살라고 오피뛰지만 불감증이라서 말없고 무표정된거였다가
주인공한테서는 처음으로 자기도 모르게 느꼈고 그 뒤로 은퇴해서 주인공하고 결혼함.
그뒤로 갈색짱은 사업에 뛰어난 재능이 있어서 주인공 회사 크게 성장시키고
또 주인공은 육아에 소질 있어서 애기들 잘 키우고 잘 먹고 잘 살고 해피엔딩.
이걸 뭐라고 해야 되나 매X순애? 오피순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