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타령하는 만화중에 가장 공감 안 되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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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클로버
원피스는 주인공 루피가 샹크스의 해적단에서 동료들과 즐겁게 지내는모습을 동경했고, 자신의 꿈을 위해선 동료가 무조건 있어야하니
동료를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은 이상하지 않고
나루토 역시 나루토 본인의 인간관계가 매우 협소하고 왕따를당해와서 처음으로 얻은 서로를 위한 관계는 소중할 수 밖에 없음.
근데 블랙 클로버 쟤는 고아원 출신이긴 해도 나름 거기서 잘지냈고, 라이벌하고도 초중반에 사이가 나쁘단 묘사도 전혀 없음.
물론 마력도 없는데 겨우 들어간 기사단이니 자기 나름대로 소중할수는 있고 마법제가 되려고 애쓰는 건 맞는데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애들 상대로 동료 동료 하는 이유를 내가봤던 시점까지는 제대로 나오질 않아서 이해가 안 갔음
그냥 "소년만화 클리셰"니까 그랬단 느낌
문제는 다른 만화에선 그런 클리셰를 써도 그게 당위성이 있게묘사되거나
감정선이 납득을 멋대로 시켜주는데
블랙클로버는 클리셰로 점철된 만화라 그런지 설득력이 떨어짐
팬한테는 미안하지만 전개가 빡치거나 내용이 크게 ㅈ같은 것도아닌데 이상하게 비호감인 만화..